평상복

한자 平常服
분야 생활·민속/생활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길림성  흑룡강성  요령성  
시대 현대/현대
상세정보
특기 사항 시기/일시 1940년대 부터
특기 사항 시기/일시 1950년대~1970년대
특기 사항 시기/일시 1980년대
정의

중국 동북3성에 이주한 한인이 평상시에 입는 옷.

개설

중국 내에서 한인들의 평상복은 민족의 특성과 성격과 애호를 나타낸다. 아직도 일부 농촌 지역에서는 치마, 저고리와 바지, 저고리를 입고 있기도 하다. 이주 당시에는 대부분 민족 고유의 복식을 그대로 유지하였는데, 해방 전에는 전통 복식의 착용이 쉽지는 않았다. 해방 후 중국의 소수 민족 정책에 따라 전통 한복을 전통 의복으로 착용할 수 있었다.

또한 공업의 발전으로 농가에서 생산하던 무명, 베, 명주 등은 사라지고 대량 생산의 직물을 이용해 치마, 저고리와 바지, 저고리를 제작하여 착용하였다. 해방 전에는 노년층 남성은 전통복인 바지, 저고리를 입었고 1940년대부터는 전통 민족복 착용이 점차 줄어들었고, 195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 청장년 사이에서는 중국 내에서 유행된 이른바 ‘중산복’의 착용이 보편화되었다.

또 개혁개방 정책이 실시된 1980년대에 이르러서는 양복에 넥타이를 매는 사람이 크게 증가하였다. 전반적으로 양복과 중산복을 입는 사람이 대부분이며 전통 민족복을 입는 경우는 명절이나 큰 행사 등에서만 볼 수 있고 평상시에는 기본적으로 입지 않는 것으로 되었다.

여성의 경우 노인부터 아동에 이르기까지 도시와 농촌에서 대부분 치마, 저고리를 입었으나, 양장은 젊은 여성들이 먼저 받아 들여 양장 상의와 바지를 일상복으로 많이 입었다. 봄, 여름에는 양장 치마와 원피스 등도 즐겨 입었다.

근래에는 넓은 웃옷, 주름 치마, 자켓, 꽃무늬 바지 등 우리나라에서 유행되는 의복을 바로 수입하여 착용하는 등 우리나라의 유행과도 일정 궤도를 같이 하고 있다. 일상 생활에서는 점차 서양복의 상하의가 많아졌고, 명절이나 예식 등에 참가할 때는 민족복을 선호하였다. 농촌에서도 치마, 저고리를 일상복으로 착용하는 예는 남성의 경우와 마찬가지고 거의 없다고 할 수 있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전통 민족복이 일상복으로 입혀지다가 중국 내의 정책 방향 등의 영향으로 양복 내지는 중산복의 보급으로 민족복은 일종의 예복으로 변하고, 양복과 중산복이 일상복으로 자리바꿈 되었다. 민족복인 치마, 저고리와 바지, 저고리가 점차 착용 빈도가 줄어들고 우리나라와의 교류도 활발해짐에 따라 중국에서 생산되는 의복을 구입해 일상복으로 입는 경우도 있지만, 우리나라 의복을 수입, 착용하는 예도 증가하고 있다.

참고문헌
  • 박경휘, 『중국 조선족의 의식주 생활 풍습』(집문당, 1994)
  • 김순심,「중국 조선족의 복식 연구 1」(『복식』 20, 한국 복식 학회, 1993)
  • 연변대학 제1차 중국 조선족 문화 학술 토론회 논문집, 『중국 조선족 문화 연구』(목원 대학교 출판부, 1994)
  • 김순심,「중국 조선족의 민족 복식 연구」(『응용과학 연구』 7-1, 서원대 응용과학 연구소, 1998)
이전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