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자 | 七星 信仰 |
|---|---|
| 분야 | 생활·민속/생활 |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 지역 | 길림성 흑룡강성 요령성 |
| 시대 | 현대/현대 |
중국 동북3성에서 무병 장수를 관장하는 칠성신을 모시는 민간 신앙.
이주 한인들의 가신 신앙(家神信仰)에는 대체로 조령 신앙(祖靈信仰)과 산신 신앙(産神信仰) 두 가지 유형이 있다. 가신 신앙은 집안에 위치하는 신적 존재들에 대한 신앙을 일컫는데 주로 부인들이 행하는 것으로 소박하고 현실적이며 정적인 것을 특징으로 한다. 조령 신앙은 농경 민족 다운 평화와 포용의 정신을 바탕으로 이룩된 이주 한인 뿐만 아니라 한반도 전체 종교 문화사를 상징적으로 집약한 것이라 볼 수 있다. 산신 신앙은 자손의 번창과 가세의 융성을 아울러 기원하던 신앙이다.
칠성 신앙은 별이 인간의 길흉 화복과 수명을 지배한다는 도교의 믿음에서 유래하였다. 칠성은 칠원 성군의 준말로 비를 내려 풍년을 이루게 하고, 수명을 연장해주며, 재물을 준다고도 믿어진다. 칠성 신앙이 우리나라에 들어온 것은 삼국 시대였으나 발전하지 못하였다. 고려 때는 나라에서 태일(太一)을 지낼 때 칠성신에게 제사를 지냈으며, 민간에서는 칠성신을 아이들의 수명을 관장하는 신으로 믿었다. 조선 시대에 병자 호란이 일어난 후 청나라의 압력으로 도교를 숭상하면서 민간에 널리 퍼졌다.
가신 신앙 중에 칠성치성에 대해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먼저 칠성치성을 드리기 위해서는 강에 가서 깨끗한 모래를 파다가 뒷마당에 1㎡ 정도 좌우로 편다. 밤중에 그 위에 제사상을 차려놓고 제사를 지낸다. 제사상 위에는 숫물[아침 일찍 가장 먼저 길어온 물]을 일곱 그릇 떠놓는다. 그 앞에 꿇어앉아서 소원 성취를 빌고 절을 세 번 한다. 이렇게 매달 초 7일, 17일, 27일 세 차례 비는데 백날을 견지해야 한다.
산신 신앙의 일종으로 강변에서 깨끗한 돌을 주워다가 뒷마당에 길이, 높이, 넓이가 모두 50㎝ 좌우로 제단을 쌓는다. 매일 밤 10-11시경에 제단 위에 밥 한 그릇을, 물 한 그릇을 올려놓고 절을 세 번 하며 아들을 낳게 해달라고 빈다. 이렇게 100일 동안 계속 지속적으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