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야 | 생활·민속/생활 |
|---|---|
| 유형 | 의복/의복 |
| 지역 | 길림성 흑룡강성 요령성 |
| 시대 | 현대/현대 |
| 성격 | 여성 일상복|여성 노동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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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질 | 화학 섬유[나일론] |
| 입는시기 | 연중 |
| 특기 사항 시기/일시 | 1910년 이후 |
동북3성 지역에서 바지통이 넓고 바지 부리가 차츰 좁아지는 형태로 활동성이 강조된 한인 여성들의 바지.
우리 나라 여성들에게 일상복은 주로 치마였지만, 일본 강점기에 노동력 활용을 위해 일본 여성들의 작업복인 몸빼가 도입되었다. 바지통이 넓고 밑이 길게 만들었기 때문에 앉거나 동작이 큰 경우에도 편리한 노동복이었다. 일본에서 ‘몸빼(もんぺ)’로 불리던 것을 우리 나라에서도 그대로 몸빼라고 불렀다.
헐렁한 바지로 바지통이 넓고 밑이 따로 없이 바지 폭을 넓고 밑을 길게 재단해 만들어 전반적으로 풍성하게 만들었다. 바지 부리는 주름을 잡아넣거나 고무줄을 넣어 자연스럽게 주름이 잡혀 발목을 조이게 하였다. 따라서 활동이 큰 노동 현장에서도 행동이 자유로울 수 있었다.
치마를 입고 작업을 할 경우 치마 자락 등에 행동의 제한을 받을 수 있으나, 몸빼의 경우 바지 통이 넓으면서도 가랑이가 나누어져 있고 바지 부리 역시 발목에 맞는 크기로 했기 때문에 매우 활동적이었다. 다만, 바지는 속옷이라는 개념이 강했기 때문에 거부감이 있었으나, 점차 작업복으로 받아들이면서 보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