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치기[벼훑이]

분야 생활·민속/생활
유형 물품·도구/물품·도구
지역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시대 현대/현대
상세정보
성격 농기구
재질 나무 가지|수숫대|댓가지
용도 알곡 털기
정의

길림성연변 지역 한인 농가에서 벼의 알곡을 훑는 데 썼던 농기구.

개설

수확한 벼의 알곡을 훑는 데 쓰는 연장은 훌챙이, 벼훑이, 그네, 홀태 등으로 불린다. 그러나 그 형태와 사용 방법이 다르다. 벼훑이는 『해동농서(海東農書)』의 ‘도저(稻箸)’로 두 개의 가는 나뭇 가지나 수숫대 또는 댓가지의 끝을 동여매어 집게 비슷하게 만든 것이다.

벼이삭을 양 틈에 끼고 오므린 다음 훑어내면 알갱이가 떨어지는 것으로 한국의 전통 농기구이다. 그러나 홀치기[홀태]는 일제 때 보급된 농기구로 현재는 박물관에서만 볼 수 있다.

연원 및 변천

벼의 탈곡은 수확이 끝나 공터로 남아 있는 한전이나 마을 공터에서 한다. 훌치기[홀태]와 같은 농기구가 몇몇 집에 남아 있으나 현재 주민들조차 이것을 사용했던 시기를 잘 모를 정도로 옛 농기구가 되었다.

홀태는 일제 시기에 한국에 보급된 일제 농기구로 집체 이전부터 널리 쓰인 족답식 탈곡기가 등장하면서 자취를 감추기 시작하였다. 족답식 탈곡기도 정미 기계, 방앗간이 등장하면서 사라졌다.

형태

가장 단순한 형태는 두 개의 나무 가지나 수숫대의 한쪽 끝을 동여매어 집게 모양처럼 만든 것이다. ‘홀태’라고도 불리는 훌치기는 길고 두툼한 각목의 앞쪽과 뒤쪽에 네 개의 다리를 달아 가위 다리 모양으로 떠받치게 하고, 빗살처럼 날이 촘촘한 쇠틀을 몸에 끼웠다. 작업 중에 틀이 흔들리지 않도록 몸 양편에서 줄을 늘이고 중간에 발판을 달아서 일하는 사람은 한 발로 발판을 밟는다.

참고문헌
  • 조경만, 「도구와 물질 문화」(『중국 요령성 한인 동포의 생활 문화』, 국립 민속 박물관, 1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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