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자 | 細鱗河村 虐殺 事件 |
|---|---|
| 분야 | 역사/근현대 |
| 유형 | 사건/사건·사고와 사회 운동 |
| 지역 |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용정시 세린하향 세린하촌 |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 |
| 성격 | 학살사건 |
|---|---|
| 관련인물/단체 | 일본군 기병 27연대 |
| 발생|시작 시기/일시 | 1920년 10월 23일 |
| 종결 시기/일시 | 1920년 10월 28일 |
| 발생|시작 장소 |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용정시 세린하향 세린하촌 |
1920년 10월 23일, 28일 이틀 동안 일본군 기병 27연대가 세린하촌에서 재만 한인을 학살하고 민가를 방화한 사건.
1920년 6월 북간도의 봉오동(鳳梧洞)에서 패배한 일제의 조선군(朝鮮軍)은 서북간도 지역에 있는 독립군들을 소멸시키기 위해 ‘간도 지방 불령 선인 초토 계획(間島地方不逞鮮人剿討計劃)’을 세웠다. 일제는 이 계획을 실행하기 위해 만주의 마적단을 매수하여 그들로 하여금 1920년 10월 2일 혼춘현(琿春縣)의 일본 영사관을 공격토록 하였다.
일제는 영사관을 습격한 마적단은 한국 독립군·중국군·러시아인이 혼합되어 있는 단체라고 주장하였다. 중국군이 있었다는 것을 주장한 것은 간도 지역이 중국 땅이기 때문이었고, 러시아인을 주장한 것은 러시아가 간섭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였다. 그리고 한국 독립군을 주장한 것은 그들의 침략 목적이 한국 독립군이었기 때문이었다.
이와 같이 침략의 구실을 만든 일제는 혼춘 일본 영사관 습격이 있었던 그날 즉시 조선군 제 병력을 간도 지방으로 침입시켰다. 먼저 남쪽에서는 조선군 제19사단과 조선군 제20사단 78연대 소속의 3대대, 헌병대 및 경관대의 연합 부대를, 동쪽에서는 이전부터 시베리아에 주둔해 있던 포조 파견군(浦潮派遣軍) 제14사단 및 포조 파견군 제11사단 토문자 지대(土門子支隊), 포조 파견군 제13사단 우입 지대(羽入支隊)를 침입시켰다. 북쪽에서는 북만주에 파견돼있던 안서 지대(安西支隊)로 그 구성은 3개 보병 중대 및 4개의 기관총대, 1개 기병 소대였다. 마지막으로 서쪽으로는 1919년 4월 도독부(都督府)가 폐지되고 사령부가 설치되어 주둔하게 된 관동군 제19연대의 1개 대대 및 기병 제20연대가 침입하였다.
1920년 10월 23일과 28일에 일본군 기병 27연대가 마을에 들어와 김명세, 김병은, 이을석 등 10여 명을 살해하고 민가 수십 채를 불태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