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풍 수전 회사

한자 北風 水田 會社
분야 역사/근현대|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유형 지명/시설
지역 흑룡강성  
시대 근대/일제 강점기
상세정보
성격 만주 지역 수전 개발 회사
준공 시기/일시 1927년
최초 설립지 흑룡강성 오동하
정의

1927년 흑룡강성 도독 오준승도송화강 지류인 오동하에 수전 개발을 위해 설립한 회사.

건립 경위

만주 지역에서의 수전 개발은 19세기 중엽 이후 조선인 이주민에 의해서 시작되었다. 이 지역에서의 수전 개발 이유는 벼농사가 수확이 좋고, 쌀밥이 먹기 좋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중국인 지주들은 조선의 이주 농민들을 모집하여 벼농사를 짓기로 하고 소작을 주었다.

19세기 중엽부터 많은 조선인들이 만주로 이주하기 시작하면서, 이 지역에서 수전이 개발되었다. 북만지역에서의 수전 개발은 1910년 이후 동녕현에서 개발되어, 목릉·영안·해림 등의 지역으로 확대되었다. 이러한 수전 개발을 통한 벼농사는 북만과 서만으로 확대되었고, 만주의 농업과 대외 무역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다.

변천

1920년대 조선의 이주농민들에 의해서 수전이 개발되자, 중국의 지주와 관리들은 자체적으로 ‘수전개발회사’를 설립하고, 조선 농민을 고용하거나 소작하게 하여 수전을 개간하도록 하였다.

길림성 실업청에서는 장마철에 수해 방지 및 수전 경작을 위해 각 현의 지사들에게 현내의 저습지를 조사하고 도면을 그리도록 하였다. 이른 토대로 실업청은 지역 유지와 민중들에게 수리사업을 설명하면서, 수전회사를 건립하여 수리사업을 잘 할 것을 권고하기도 하였다.

흑룡강성에서도 중국인 지주들이 일제식민회사가 조선인 농민들을 고용하여 벼농사를 하는 것을 보고, ‘나라를 사랑하고 영토 주권을 회수’ 한다는 명목으로 수전개발회사를 설립하였다. 그래서 이들은 송화강·우수리강·흑룡강 일대의 북만지구에서 ‘27만여무의 토지를 수매하여 수전사업을 계획하였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1927년 흑룡강성 도독 오준승도송화강 지류인 오동하의 양안에 ‘북풍 수전 회사’를 설립하고, 남만의 심양·개원·공주령 일대에서 280호의 조선 이주 농민을 모집하여 수전을 개발하게 하였다.

의의와 평가

조선 이주농민들의 수전개발 과정을 통해 중국 동북지역에 거주하는 한인들의 이주 및 정착 과정을 이해할 수 있다.

참고문헌
  • 중국조선민족발자취편집위원회 편, 『중국조선민족발자취총서 2 : 불씨』(민족출판사,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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