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왕청 보위전[1939년]

한자 小汪清 保衛戰
분야 역사/근현대
유형 사건/사건·사고와 사회 운동
지역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왕청현  
시대 근대/일제 강점기
정의

1939년 일본군과 만주군에 맞서 소왕청에서 벌어진 항일 유격 투쟁.

역사적 배경

1932년 당시 돈화현 소왕청에는 많은 조선인 노동자들이 죄수 취급을 받으며 벌목 노동에 동원되었다. 노동자들은 채벌 작업에 앞서 목재를 운반하기 위한 도로 공사를 했고 1939년 12월 17일은 도로가 완성되는 날이었다. 동북 항일 연군 제2 방면군은 이때를 맞춰 산림 경찰을 기습하여 고통 받던 노동자를 해방시켜 유격대에 가입시키고자 하였다.

경과

도로 준공 일자인 1939년 12월 17일 소왕청 남쪽골에 도착한 동북 항일 연군 제2 방면군의 유격대는 정찰과 매복을 마치고 밤 10시경 산림 경찰대의 병실 근처에 접근하여 기습 공격을 감행하였다. 유격대는 산림 경찰 대원 70여 명과 치열한 교전 끝에 이들을 제압했다. 이를 소왕청 보위전이라 한다.

결과

소왕청 보위전 이후 150여 명의 노동자들은 식량과 군수 물자 등 노획 물자를 짊어지고 유격대를 따랐다.

의의와 평가

소왕청 보위전은 일제의 대토벌과 봉쇄 정책에 맞서 진행한 전투로 저들의 사기에 심대한 타격을 주었다. 동북 항일 연군 제2 방면군은 소왕청 보위전을 통해 부대 역량을 강화할 수 있었고, 나아가 돈화 지역의 민중들에게 항일 투쟁심을 고양시켰다.

참고문헌
  • 최성춘 주필, 『연변 인민 항일 투쟁사』(민족 출판사, 북경, 1999)
  • 김철수, 『연변 항일 사적지 연구』(연변인민출판사, 2002)
관련항목
이전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