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자 | 東滿 遊擊隊 事業 大綱 |
|---|---|
| 분야 | 역사/근현대 |
| 유형 | 문헌/문서 |
| 지역 | 길림성 흑룡강성 요령성 |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 |
1931년 동만(東滿)의 항일 무장 투쟁 경험을 종합하여 중공 동만특위 군사위원회가 작성한 첫 군사 문건.
「대강」은 중공 연변 주위 당사 연구실에서 일본 외무성의 자료를 보고 번역하여 『연변 인민의 항일 투쟁(자료집)』[연변인민출판사, 1989]에 실었다. 9개 부분으로 구성되었고, 글자 수는 총 7,500자이다.
「대강」에는 항일 유격대의 성질, 과업, 항일 유격대에 대한 공산당의 영도, 항일 유격대의 지휘 계통, 전술 등이 상세하게 서술되어 있다.
우선 「대강」은 항일 유격대의 과업과 의의에 대하여 “유격대의 과업은 군중을 발동하여 정치 영향을 확대하고 적의 통치를 뒤엎거나 그 세력을 소멸함으로써 홍군의 성장 발전을 추진하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리고 지난날 연변 유격대의 발전 정황을 깊이 분석한 후 「대강」은 “정치 방향이 명확하지 못하여 유격대의 활동을 군중 투쟁과 긴밀히 결합시키지 못하였고, 당이 조직적이고 계획적으로 유격대를 영도하지 못하였으며, 모험, 맹동과 같은 오류와 결함을 범하였다. 그러므로 연변 유격대는 이런 결함과 오류를 반드시 극복하고 시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군중의 요구에 부합하는 투쟁 강령으로 군중을 고무하고 군중을 각성시켜 그들이 자발적으로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투쟁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대강」은 유격대 사업에 대한 공산당의 절대적 영도가 필요하다고 했다. 당은 유격대에서 최고의 위신을 확보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유격대에 당의 조직을 설립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대대에는 당위를, 중대에는 당지부를, 소대에는 당소조를 두어 유격대가 위에서부터 아래에 이르기까지 당의 영도하에 활동할 것을 천명했다.
이어 「대강」은 유격대의 전술 규칙에 대해서도 명확히 규정하였다. 전술적 부분에서는 동만의 실정을 고려하여 분산과 집중을 서로 결합시키며 어려운 싸움을 억지로 하지 말라고 했다. 그리고 적의 약점을 이용하여 적을 극도로 피로하게 만든 후 싸우는 등의 기본 원칙을 제시했다.
「대강」은 중공 동만특위 군사위원회가 연변 항일 무장 투쟁에서 얻은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의 경험을 종합한 기초 위에서 항일 유격대의 사업을 체계적으로 논술한 첫 군사 문건이다.
이 문건은 동만에서 공산당의 영도하의 무장 유격대를 조직 건설하고 발전시키는 일과 유격 근거지를 창설하고 유격 전쟁을 전개하는 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