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나라 강희 연간[1714년]에 혼춘에 설치된 행정 기구.
청나라 강희 연간 연변 지역에서 수달을 잡던 사람들을 세 개의 좌령(佐領)에 편입시키고 각각 정황(正黃), 양황(鑲黃), 정백(正白) 3개 기(旗)에 귀속시킴과 동시에 혼춘에 협령(協領) 1명을 두게 되었는데 이것이 곧 혼춘 협령의 시초가 된다.
혼춘 협령은 영고탑 부도통(副都統)에 예속되어 주로 사사로이 개간하거나 범월(犯越)하는 것 등의 청나라의 봉금(封禁) 제도를 어기는 행위에 대해 감시함과 동시에 현지 기민(旗民)들의 생활과 형송(刑訟), 치안 등 문제 처리를 담당하였다.
1859년 혼춘 협령은 부도통급 협령으로 진급되었다가 1881년에는 혼춘 부도통으로 개칭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