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민족문화대전

1960년대 길림성(吉林省) 연변조선족자치주(延邊朝鮮族自治州) 연길시(延吉市)의 연변대학(延邊大學)을 중심으로 설립된 역사 연구회.

연변을 중심으로 한 역사 연구회로 주로 한인의 역사를 주된 연구 방향으로 하기 위해 설립된 학회이다.

1960년대 설립 초기에는 주로 연변대학을 중심으로 설립되었고 그 후 점차 연변 전역에서 활동을 개시하였다. 연변 역사학회는 약 50년의 역사 속에서 문화 대혁명 기간 일부 활동이 중단한 외에는 지속적으로 다양한 학술 활동을 견지하여 왔다.

연변 역사학회의 주요 사업은 다음과 같다. 첫째, 학술 연구와 학술 교류 활동을 전개한다. 둘째, 역사 지식을 보급한다. 셋째, 역사 교육의 경험을 교류할 수 있도록 교류의 장을 마련한다. 넷째, 학회에서 주최한 학술 연구 성과와 관련된 출판물을 편찬한다.

연변 역사학회의 현재 회장은 연변대학 민족 역사 연구소의 소장인 김춘선 교수가 담당하고 있다. 현재 학회는 3·13 반일 운동 기념사업회와 같은 다양한 연변 지역 및 기타 한인[조선족] 집거 지역의 학회와 교류하는 한편 박문일 전임 연변대 총장 등 역사학자들의 지도를 받으면서 지속적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최근 『중국 조선족 통사』를 편찬하기도 하였다.

연변 역사학회는 역사 지식을 보급하고 역사 연구에 대한 학술 연구 성과를 정리하고 진일보 학술 연구와 교류 활동을 진행하는 중요한 매개체이다. 특히 연변 지역을 중심으로 하는 조선족 역사 연구에 박차를 가하는 계기가 된다. 따라서 향후에도 지속적인 발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허청선·강영덕, 『중국 조선족 교육 사료집』(연변교육출판사,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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