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자 | 縮地法을 쓰다 |
|---|---|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 유형 | 작품/설화 |
| 지역 |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안도현 |
| 시대 | 현대/현대 |
| 성격 | 설화|항일 전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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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등장인물 | 항일 유격대|명월구 경찰서장 |
| 모티프유형 | 유격대의 성동격서 전술 |
| 수록|간행 시기/일시 | 1992년 7월 |
| 수록|간행 시기/일시 | 2006년 4월 |
| 관련 지명 |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안도현 |
길림성(吉林省) 연변조선족자치주(延邊朝鮮族自治州) 안도현(安圖縣)에서 항일 유격대가 성동격서(聲東擊西) 전술로 일본 주재소의 무기를 탈취한 것과 관련하여 전해지는 이야기.
1940년대 어느 날, 항일 유격대의 한 부대는 안도현 차조구 일본 경찰 주재소를 습격하여 무기를 탈취할 방안을 모의했다. 유격대는 차조구 근방에 유격대를 매복시킨 다음, 경찰 본부인 명월구 경찰서를 거짓으로 공격하는 성동격서 전술을 계획했다.
작전 계획이 서자, 유격대는 적은 병력으로 명월구 경찰서에 기관총과 보총 사격을 했다. 명월구는 경찰 본부와 반공 특설 부대까지 있었는데, 일본은 대량의 유격대가 공격한 줄 알고 경찰서 병력은 물론 특설 부대까지 동원하여 유격대 토벌에 나섰다. 유격대는 일본군이 추격하자 가끔씩 사격을 하며 산속으로 후퇴했다.
그 사이 차조구 근방에 매복한 유격대는 차조구 주재소를 공격하였다. 차조구 주재소에서 경찰 본부인 명월구 경찰서로 긴급하게 구원 요청을 하였지만, 이미 경찰 병력이 유격대 추격을 나섰기에 속수무책이었다. 결국 차조구에 매복한 유격대는 쉽게 주재소에 있는 무기와 탄약을 탈취하였다.
그제야 명월구 경찰서장은 유격대가 차조구 경찰 주재소의 무기를 탈취하기 위해 거짓으로 명월구 경찰서를 공격했다는 사실을 알았다. 화가 난 서장은 차조구 주재소에 욕을 퍼부으며 속으로 ‘항일 유격대가 축지법을 쓴 것 같다’고 하며 놀란 가슴을 가라앉혔다.
「축지법을 쓰다」의 주요 모티프는 ‘유격대의 성동격서 전술’이다. 항일 유격대는 차조구 주재소의 무기를 탈취하기 위해 성동격서의 전술을 세운다. 명월구 경찰서에 거짓 공격을 하여 경찰 본부의 병력을 유인하고, 차조구 주재소를 습격하는 것이다. 계획대로 유격대가 승리를 하자, 경찰서장은 화를 내는 동시에 ‘축지법을 쓴다’고 하며 내심 유격대의 활약에 놀란다. 곧, 「축지법을 쓰다」는 지혜롭게 일본군의 무기를 탈취한 항일 유격대의 영웅담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