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

한자 虎狼이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작품/문학 작품
지역 길림성  흑룡강성  요령성  
시대 현대/현대
상세정보
성격 단편 소설, 중편 소설
작가 이근전
저자 생년 시기/일시 1929년 3월 8일
저자 몰년 시기/일시 1997년 8월 5일
저술|창작|발표 시기/일시 1959년 6월
편찬|간행 시기/일시 1960년
관련 사항 시기/일시 1957년 1월-6월
관련 사항 시기/일시 1961년 10월
정의

한인[조선족] 작가 이근전이 1959년 6월 『연변문예』에 발표한 단편 소설.

개설

「호랑이」는 동네 형들과 집을 떠나 인민 해방군으로 찾아간 호랑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전사로 취급받지 못하다가 악덕 지주 한몽둥이 집에 있는 총을 빼앗아 오는 일을 성사시킨 후 전사가 되어 총을 지급받는 내용이 작품의 중심 내용으로, 이는 1962년에 출간된 「범바위」의 앞부분 중심 내용을 이룬다. 이 작품은 수정 보완되어 1960년에 요령 민족 출판부에서 간행되었다.

구성

단편 소설 「호랑이」는 사건 전체를 짧게 정리하여 5장으로 나누어져 있으나, 단행본 중편 소설 「범바위」는 단편 소설 내용에 내용을 추가 보충하여 중편소설 규모로 확장한 결과 32개의 장으로 나누어져 있다.

내용

「호랑이」를 『연변문예』에 발표할 당시 이근전은 이 작품의 창작 배경과 줄거리 내용을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제3차 인민 해방 전쟁 시기에 작자는 왕련장, 텁석부리 반장, 서기, 호랑이, 칠순이 등의 인물들과 고락을 같이 하고 운명을 같이 하였다. 그들의 형상은 지금도 심령 속에 생생하게 남아 있다. 중국 공산 당원 텁석부리 반장, 왕련장의 애인 손력 동무는 우리나라 각 족속 인민의 철저한 해방을 위하여 마지막 피 한 방울까지 흘렸다. 그들이 뿌린 혁명의 씨앗은 호랑이, 칠순이 등을 비롯한 조선족, 한족의 가슴 속에 뿌리박고 자랐다.

지금 소설에서도 나오는 바와 같이 호랑이는 앞뒤를 재지 않고 번번이 일을 저지르는 사람이다. 칠순이는 아직 계급성이 없는 인물이지만, 그들은 끝내 왕련장을 대표로 한 중국 공산당의 교양 밑에서 훌륭하고 용감한 혁명 전사로 장성된다. 당의 따뜻한 관심과 구체적 령도 밑에서 호랑이와 칠순이를 중심으로 한 날로 성장하는 한조 두 개 민족의 혼합 중대는 끝내 반동 통치 계급과 그들의 대리인 한몽둥이를 타도하고 각 족 인민이 반드시 걸어야 할 길을 개척하였다.

특징

이근전은 단행본 「호랑이」를 발간한 후 호랑이가 입당 후 감옥에서 군중들과 함께 투쟁하는 내용을 담은 「옥중투쟁」(『연변』, 1961.10)을 발표한다. 「호랑이」는 「범바위」의 앞부분 중심 내용을 이루며, 「옥중투쟁」은 「범바위」의44장부터 46장까지의 내용 중에서 호랑이가 옥중에서 겪는 고난과 투쟁 부분을 발췌한 내용이다.

의의와 평가

이근전에게 어린 시절 동북 민주 연군에 참여하여 투쟁했던 체험은 문학의 한 원형이 되고 있다. 평범한 농사꾼이었던 자신이 혁명 전사로 성장하고, 중국 한인[조선족]의 지도층으로 성장하게 해 준 것이 바로 이때의 체험에서 비롯된 것이기 때문이다.

이근전은 이 체험을 바탕으로 「승리의 길에서」(『아리랑』, 1957. 1-6), 「호랑이」, 「옥중투쟁」 등을 쓰고, 그의 대표작 중 하나인 장편소설 「범바위」를 집필한다는 점에서 「호랑이」에서 다루고 있는 체험이 작가 이근전에게서 갖는 의미를 짐작할 수 있다.

참고문헌
  • 이근전, 『호랑이[虎子]』(요령인민출판부, 1960)
  • 이광일, 『해방 후 조선족 소설문학 연구』(민족문제연구소, 경인문화사, 2003)
  • 최병우, 『이근전 소설 연구』(푸른사상, 2007)
  • 이근전, 「호랑이」(『연변문예』,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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