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산의 눈물」

한자 蒼山의 눈물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작품/문학 작품
지역 길림성  흑룡강성  요령성  
시대 현대/현대
상세정보
성격 장편 소설
작가 이근전
저자 생년 시기/일시 1929년 3월 8일
저자 몰년 시기/일시 1997년 8월 5일
저술|창작|발표 시기/일시 1988년 6월
관련 사항 시기/일시 1950년대
배경 지역 한반도조선 일대
정의

조선인 작가 이근전이 1988년 연변인민출판사에서 출간한 세 번째 장편 소설.

개설

「창산의 눈물」은 이근전이 1950년대 『길림일보』 기자 시절 연변조선족자치주 농촌의 한인[조선족] 노인에게서 들은 「진달래 꽃」이라는 민간 전설을 바탕으로 창작한 장편 소설이다. 이 설화는 봉건 사회 조선 농민들의 간고한 삶과 통치 계급에 대한 투쟁 그리고 인민들 사이에 존재한 영웅에 대한 추모의 마음을 담고 있다.

이 설화가 인민들을 선전, 선동하기에 좋은 내용이라 생각한 이근전은 이를 정리하여 「진달래 전설」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하였고, 그 후 오랜 시간 동안 전설을 채집하여 장편 소설로 집필하였다.

구성

「창산의 눈물」은 총 30회로 이루어진 장편 소설로, 각 장에는 제목이 붙어 있다. 조선조 봉건 시대를 살아가며 현실의 모순을 극복하려 노력한 영웅적인 이조라는 한 인물의 삶을 그린 이 작품은 선한 인물과 악한 인물 사이의 대결 구도가 선명하다. 결국 선한 영웅적 인물인 이조가 영웅적인 활동에도 불구하고, 악인들의 간계에 빠져 사형을 당하기에 이르는 과정에는 설화적인 분위기가 많이 남아 있다.

내용

「창산의 눈물」의 주인공 이조는 어릴 때부터 한 번 죽을 목숨에 연연하지 말고 대의를 위해 살라는 어머니의 말씀을 듣고 자란 탓에 임금을 비롯한 봉건 통치 계급의 압박과 착취에 항거하는 길로 나선다. 그는 주변의 몇몇 친구들과 힘을 합쳐 불쌍한 사람을 돕고 천하의 대의를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울 준비를 한다. 이조는 나라에서 잃어버린 옥쇄를 찾으라는 어명이 내려지자 자신을 잡기 위한 계책임을 알지만, 어머니와 동네 사람들의 재난과 고통을 덜기 위해 왕궁으로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조는 샘물골 반란군을 조직한 자리에서 여러 두령을 향하여 군왕도 신하도 없고 귀한 자도 천한 자도 없는 사회를 만들고, 백성의 괴로움을 덜어주고 백성을 배부르게 하고 즐겁게 하는 데 목적을 두자고 역설한다.

이조는 높은 도덕심의 소유자이고 고결한 인품을 가졌으며, 부모에게는 효성을 다하고 이웃에게는 우정을 다하고 사랑에서는 순결을 지키는 인물이다. 마침내 반란의 횃불을 치켜들어 천하를 흔들어 놓지만, 통치배들의 모략에 걸려 사형을 당한다.

작품의 말미에 이조가 형장으로 걸어간 발자국마다 진달래가 붉게 피었다는 전설적인 내용을 첨가한 것은 이조에 대한 인민들의 영원한 추모의 상징이다. 동시에 인민과 운명을 같이한 영웅은 영원히 그 이름이 빛나리라는 인민들의 염원을 드러내는 장치로 작용한다.

특징

「창산의 눈물」은 이근전이 그 전에 수집, 발표한 몇 편의 설화에 나타난 이야기들을 바탕으로 이조의 성장 과정과 결맹의 과정 그리고 나라를 바로 잡기 위해 거사를 일으키고 한양까지 쳐들어갔다가 실패하는 앞뒤 이야기를 덧붙여 창작한 것이다.

이러한 의적을 다룬 근대 소설은 홍명희의 「임꺽정」을 비롯하여 많은 작품이 있지만 「창산의 눈물」은 작품이 가지고 있는 환상성과 우연성 등으로 인하여 소설에는 이르지 못하는 작품 수준을 보여준다. 이런 점에서 이 작품은 작품 전체의 주제나 구성 면에서 조선조 전기 소설과 영웅소설의 구조를 벗어나지 못한 이야기 구조를 보인다는 점이 한계로 지적될 수 있다.

의의와 평가

「창산의 눈물」은 영웅적 인물을 부각하여 중세 봉건 사회의 사회 모순을 극복하려 노력하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일정한 평가를 내릴 수 있다. 그러나 역사적 배경 자료가 부족하여 작품의 배경이 되는 시간과 공간이 추상화되어 있다. 또 표현 수법으로 보아 설화성이 두드러져 현대소 설로서는 일정한 한계를 갖는다는 평가가 가능하다.

참고문헌
  • 이근전, 『창산의 눈물』(민족출판사, 1988)
  • 조성일 외, 『중국 조선족 문학사』(연변인민출판사, 1990)
  • 최병우, 『이근전 소설 연구』(푸른사상,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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