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창권 할아버지」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작품/문학 작품
지역 길림성  흑룡강성  요령성  
시대 현대/현대
상세정보
성격 단편 소설
작가 이근전
저자 생년 시기/일시 1929년 3월 8일
저자 몰년 시기/일시 1997년 8월 5일
저술|창작|발표 시기/일시 1956년 4월
배경 지역 중국 길림성 집안시 일대
정의

이근전이 『연변문예』 1956년 4월호에 발표한 단편 소설.

개설

이근전의 초기 작품에 해당하는 「박창권 할아버지」에는 합작사를 운영하여 사회주의 사회의 건설에 매진하는 당시 중국 사회의 분위기와 사회주의 사회 건설을 위하여 개인을 희생하는 모습이 잘 그려져 있다. 또 한국 전쟁 이후 중국 한인[조선족] 사회에 널리 퍼져 있던 한국 전쟁 희생자 가족들에 대한 관심과 함께 반미, 반한의 정서가 잘 드러나 있다.

내용

「박창권 할아버지」는 농촌이 합작 체제로 변화하면서 합작사의 증산 계획을 실천하기 위해 헌신하는 노인을 통해 당의 정책을 실현하는 일의 중요성을 선전하고 있다. 합작사에서 벼의 증산을 결정하자 ,고원 지대에 위치한 마을에 사는 농민들은 볏모 키우기의 어려움 때문에 큰 걱정을 한다. 이 때 농사일에 밝은 박창권 할아버지가 이 일을 자청하고 나선다.

백두산 고원 지대의 봄추위에서 볏모를 살리기 위해 애를 쓰는 중에 한국 전쟁에 참가한 아들이 전사했다는 통지를 받지만, 추운 밤에는 볏모를 물에 잠갔다가 아침이 되면 물을 빼는 방식으로 밤잠을 안자고 볏모를 지켜낸다. 자식의 죽음이라는 슬픔 속에서도 합작사의 증산을 실천하여 보다 많은 소출을 나으려는 일념으로 헌신하는 박창권 할아버지는 당의 정책에 따라 자신의 최선을 다하는 진정한 사회주의자로 제시된다.

특징

「박창권 할아버지」는 중국 정부가 사회주의 국가의 건설을 위하여 합작 영농을 중시하는 분위기에 맞추어 합작 사업과 증산 운동을 위해 헌신하는 인물을 통해 당의 정책을 선전하고 인민들을 사회주의 사회 건설을 위해 헌신하도록 선동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를 위하여 합작사와 공동체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는 박창권 할아버지라는 인물을 창조하여 개인의 영달이나 경제적 이익을 추구하기보다는 공동체의 번영을 위해 희생하는 사회주의적 인간상을 보여주고 있다.

의의와 평가

「박창권 할아버지」는 신생 사회주의 국가 중화인민공화국이 수립된 후 사회주의 사회 건설을 위해 전 중국이 총력을 기울이던 시기에 문학은 당이 필요로 하는 정책을 전파하고, 인민들을 선전 선동하는 도구로서 기능하여야 한다는 당시 중국 사회의 문학관이 충실히 반영되어 있다.

참고문헌
  • 최병우, 『이근전 소설 연구』(푸른사상, 2007)
  • 이근전, 「박창권 할아버지」(『연변문예』,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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