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자 | 꽃의 言語 |
|---|---|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 유형 | 작품/문학 작품 |
| 지역 | 길림성 흑룡강성 요령성 |
| 시대 | 현대/현대 |
| 성격 | 시 |
|---|---|
| 작가 | 이임원 |
| 저자 생년 시기/일시 | 1958년 |
| 저술|창작|발표 시기/일시 | 1987년 |
1987년에 지은 한인[조선족] 시인 이임원의 대표작.
「꽃의 언어」는 은유법과 세련된 언어를 통해 ‘꽃의 언어’를 노래한 시이다.
「꽃의 언어」는 6연으로 구성된 자유시이다.
「꽃의 언어」에서 시적 화자는 꽃의 언어가 세상에서 가장 찬란하고 가장 진실하고 가장 아름다운 언어라고 노래한다. “선화야! 경아!”라고 부르면 꽃은 신선한 몸짓, 밝은 모습으로 대답하며 비에 젖지 않는 아이만이, 구겨지지 않은 마음만이 듣게 대답한다. 그리고 꽃의 언어는 세계의 공통어이고 꽃과만이 통하는 언어이고 또 아이들만이 들을 수 있는, 소리가 나는 순수한 언어라고 쓴다. 즉 꽃의 언어는 사랑의 언어인 것이다.
꽃의 언어는/무지개보다 더욱 빛나는 것이구나//―선화야, 경아,/우리가 불러줄 때/꽃은 아침에 피는 신선한 몸짓으로/그리고 밝은 모습으로 답하여주고//백일홍, 은방울꽃, 아기꽃…/하고/이름 지어주면/비에 젖지 않은이만이 듣게/구겨지지 않은 마음만이 받게/ 대답한다//꽃의 언어는/수정보다도 더욱 순수한 것이구나//형님, 교수님, 국장님…/하는/직함 하나도 없이/프랑스어, 러시아어, 영어, 일어…/계선이 없이/꽃의 언어는 숨쉬고 있다//꽃의 언어는/꽃만이 서로 통하고/서로서로 사랑하고/슬픔을 위로하줄 알고/꽃의 언어는/또/한두돌이 되는 아이들만이 듣는 소리나는 말이다/
「꽃의 언어」는 꽃이라는 사물에 언어적 능력을 부여함으로써 인간들이 살아감에 있어서 명칭, 직함, 언어 등을 초월하는 순수한 사랑 혹은 그 깨끗한 감정을 상징하는 시이다. 특히 은유법의 성공적인 사용과 세련된 언어는 이 시의 중요한 특징으로 지목된다.
「꽃의 언어」는 시의 본질적인 요소인 ‘언어’ 자체에 관심을 기울이면서 순수한 문학으로서의 시를 실험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