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구

한자 擁具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물품·도구/물품·도구
지역 길림성  흑룡강성  요령성  
시대 현대/현대
상세정보
성격 농기구
재질 목재
용도 운반
정의

소의 길마 위에 얹고 거름 같은 것을 담아 나르는 기구.

개설

옹구는 감자·두엄·채소·모래와 같이 흩어지기 쉬운 물건을 나르는데 사용하는 연장이다. 걸채와 같은 틀에 새끼로 짠 망과 같은 자루를 달았다. 옹구는 지역에 따라 ‘원구’(경기도 반월)·‘온구’(경기도 화성·덕적)·‘옹기’(충청북도 봉양, 경상북도 울진)·‘망구’로 불린다. 『천일록(千一錄)』에는 ‘옹고(擁罟)’로, 「농가월령가(農家月令歌)」와 「월여농가(月餘農歌)」에는 ‘망구’로 표기되었다.

연원 및 변천

짐을 실을 때에는 긴 막대기를 줄과 줄의 사이 사이로 꿰어 놓았다가 부릴 때에 막대기를 빼면 바닥이 열리면서 물건이 쏟아져 나온다. 이것으로는 주로 무·호박·감자·배추 따위나 두엄을 나른다. 길마 위에 얹어 사용하며 한번에 120∼140㎏의 짐을 실을 수 있다. 그러나 현재 한인[조선족] 마을에서는 찾아볼 수 없다.

형태

옹구는 발채와 같이 둥근 나무를 로마자 Ⅱ자 모양으로 짠 틀의 좌우 안쪽에서 위 아가리가 넓고 불이 처지게 망태기처럼 새끼로 엮어 내려간다. 그리고 안쪽을 바깥보다 길게 해서 끝이 바닥을 한번 싸도록 한다. 또 다른 형태의 옹구는 앞의 것처럼 새끼로 주머니를 짜지 않고 밑이 없는 가마니 두 장으로 대신한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옹구는 예전에 많은 양의 거름을 운반하는데 주로 사용하였고, 실은 짐을 쉽게 쏟을 수 있도록 만든 재래식 농기구이다.

참고문헌
  • 김광언,『한국의 농기구』, (문화재관리국, 1969)
  • 김광언,『한국 농기구고(韓國 農器具攷)』, (한국 농촌 경제 연구원, 1986)
  • 박호석외,『한국의 농기구』, (어문각,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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