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자 | 擁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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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야 | 생활·민속/민속 |
| 유형 | 물품·도구/물품·도구 |
| 지역 | 길림성 흑룡강성 요령성 |
| 시대 | 현대/현대 |
| 성격 | 농기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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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질 | 목재 |
| 용도 | 운반 |
소의 길마 위에 얹고 거름 같은 것을 담아 나르는 기구.
옹구는 감자·두엄·채소·모래와 같이 흩어지기 쉬운 물건을 나르는데 사용하는 연장이다. 걸채와 같은 틀에 새끼로 짠 망과 같은 자루를 달았다. 옹구는 지역에 따라 ‘원구’(경기도 반월)·‘온구’(경기도 화성·덕적)·‘옹기’(충청북도 봉양, 경상북도 울진)·‘망구’로 불린다. 『천일록(千一錄)』에는 ‘옹고(擁罟)’로, 「농가월령가(農家月令歌)」와 「월여농가(月餘農歌)」에는 ‘망구’로 표기되었다.
짐을 실을 때에는 긴 막대기를 줄과 줄의 사이 사이로 꿰어 놓았다가 부릴 때에 막대기를 빼면 바닥이 열리면서 물건이 쏟아져 나온다. 이것으로는 주로 무·호박·감자·배추 따위나 두엄을 나른다. 길마 위에 얹어 사용하며 한번에 120∼140㎏의 짐을 실을 수 있다. 그러나 현재 한인[조선족] 마을에서는 찾아볼 수 없다.
옹구는 발채와 같이 둥근 나무를 로마자 Ⅱ자 모양으로 짠 틀의 좌우 안쪽에서 위 아가리가 넓고 불이 처지게 망태기처럼 새끼로 엮어 내려간다. 그리고 안쪽을 바깥보다 길게 해서 끝이 바닥을 한번 싸도록 한다. 또 다른 형태의 옹구는 앞의 것처럼 새끼로 주머니를 짜지 않고 밑이 없는 가마니 두 장으로 대신한다.
옹구는 예전에 많은 양의 거름을 운반하는데 주로 사용하였고, 실은 짐을 쉽게 쏟을 수 있도록 만든 재래식 농기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