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등 놀이

한자 觀燈 놀이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놀이/놀이
지역 길림성  흑룡강성  요령성  
시대 현대/현대
상세정보
성격 불교 행사|민속 놀이
노는시기 음력 사월 초파일
관련의례행사 광대 놀이|인형 놀이|사자 놀이
정의

동북3성 지역 한인들이 음력 사월 초파일에 벌이던 등(燈) 놀이의 총칭.

개설

부처의 탄생일을 기념하는 초파일 민속의 하나인 관등 놀이는 ‘등(燈)’을 중심으로 하는 등 놀이이다. 불교의 관등(觀燈)은 ‘마음을 밝힌다’는 뜻을 지니지만 민속상의 관등은 ‘등을 달고 논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관등 놀이는 다른 나라의 불교와는 달리 민속화하였다고 할 수 있다.

연원

관등 놀이는 고려 시대의 팔관회나 정월 연등회에서 그 연원을 찾을 수 있다. 고려 시대에 중국의 등 놀이가 유입된 이후 한국적인 특징을 지닌 등 놀이로 정착되었고, 조선 시대부터는 사월 초파일의 관등 놀이가 더욱 일반화되었다.

놀이 도구 및 장소

등을 만들 수 있는 재료와 등불 및 등을 매다는 장대가 필요하다. 불꽃 놀이나 낙화 놀이를 할 수 있는 화약과 줄이 필요하다. 놀이 장소는 등 장대를 세울 수 있는 곳과 불꽃 놀이를 할 수 있는 넓은 터가 필요하다.

놀이 방법

사월 초파일에 집집마다 긴 등 장대를 세우고 여러 가지 동식물과 물체를 본 딴 각종 형태의 등을 매달아 놓고 주위를 환하게 밝히는 등 놀이를 한다. 장대 끝에는 꿩 장목을 꽂고 물들인 비단이나 헝겊으로 호기(呼旗)를 만들어 달았으며, 초파일이 되면 호기에 등을 달았다.

또 종이에 화약을 싸고 새끼줄에 매달아 늘여 놓고 한 끝에 불을 붙여 화약이 잇달아 떠지게 하는 불꽃 놀이를 하기도 한다. 명절 기분에 들뜬 사람들은 등불과 불꽃 구경을 하며 이 날 밤을 즐겼다. 지역에 따라서는 이 날 낮에 광대 놀이, 인형 놀이, 사자 놀이를 하며 이를 즐기기도 했다.

가난한 가정은 장대를 세우지 못하고 장대 대신 추녀 끝에 줄을 매달아 그 줄에 등을 달기도 하였다.

참고문헌
  • 천수산, 『중국 조선족 풍속』(북경 민족 출판사, 2008)
  • 심영숙, 『조선 민속 지식』(요령민족출판사,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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