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야 | 생활·민속/민속 |
|---|---|
| 유형 | 놀이/놀이 |
| 지역 | 길림성 흑룡강성 요령성 |
| 시대 | 현대/현대 |
| 성격 | 민속 놀이 |
|---|---|
| 노는시기 | 정월 대보름날 |
| 예능보유자 | 달집 태우기|더위 팔기|부름 깨기|오곡밥 먹기|다리 밟기 |
| 얼음판 | 요령성 환인현 아하조선족향 |
중국 동북3성 지역에서 대보름날 밤에 얼음 위에서 뒹구는 이주 한인의 풍속.
얼음판 뒹굴기는 대보름날 밤에 얼음이 언 강이나 호수에 나가서 뒹구는 것인데, 얼음 ‘빙(氷)’ 자가 병을 뜻하는 ‘병(病)’ 자와 발음이 비슷한 데서 비롯된 언어 주술적인 민속이다. 얼음에서 뒹굴면 몸에 붙어 있는 병이 떨어져 나가 한 해를 건강하게 보낼 수 있다는 관념의 표현이다.
얼음판 뒹굴기는 얼음 ‘빙’ 자와 ‘병’ 자의 유음(類音)을 연상시킨 데서 비롯된 민속으로 보아 중국 한족의 영향을 받아 형성된 민속으로 보인다.
특별한 도구는 필요 없으나 따뜻한 옷을 입고 뒹구는 것이 좋다. 얼음이 언 곳이면 무방하며 주로 강이나 호수, 논바닥에서 행한다.
달맞이를 하거나 다리 밟기가 끝나면 얼음이 언 강가에 나가 얼음 위에서 실컷 몸을 뒹군다. 그러면 허리 아픈 병이 다 떨어진다고 한다.
얼음판 뒹굴기는 요령성(遼寧省) 환인현(桓仁縣) 아하조선족향(雅河朝鮮族鄕) 일대에서 성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