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판 뒹굴기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놀이/놀이
지역 길림성  흑룡강성  요령성  
시대 현대/현대
상세정보
성격 민속 놀이
노는시기 정월 대보름날
예능보유자 달집 태우기|더위 팔기|부름 깨기|오곡밥 먹기|다리 밟기
얼음판 요령성 환인현 아하조선족향
정의

중국 동북3성 지역에서 대보름날 밤에 얼음 위에서 뒹구는 이주 한인의 풍속.

개설

얼음판 뒹굴기는 대보름날 밤에 얼음이 언 강이나 호수에 나가서 뒹구는 것인데, 얼음 ‘빙(氷)’ 자가 병을 뜻하는 ‘병(病)’ 자와 발음이 비슷한 데서 비롯된 언어 주술적인 민속이다. 얼음에서 뒹굴면 몸에 붙어 있는 병이 떨어져 나가 한 해를 건강하게 보낼 수 있다는 관념의 표현이다.

연원

얼음판 뒹굴기는 얼음 ‘빙’ 자와 ‘병’ 자의 유음(類音)을 연상시킨 데서 비롯된 민속으로 보아 중국 한족의 영향을 받아 형성된 민속으로 보인다.

놀이 도구 및 장소

특별한 도구는 필요 없으나 따뜻한 옷을 입고 뒹구는 것이 좋다. 얼음이 언 곳이면 무방하며 주로 강이나 호수, 논바닥에서 행한다.

놀이 방법

달맞이를 하거나 다리 밟기가 끝나면 얼음이 언 강가에 나가 얼음 위에서 실컷 몸을 뒹군다. 그러면 허리 아픈 병이 다 떨어진다고 한다.

현황

얼음판 뒹굴기는 요령성(遼寧省) 환인현(桓仁縣) 아하조선족향(雅河朝鮮族鄕) 일대에서 성행하였다.

참고문헌
  • 천수산, 『중국 조선족 풍속』(북경 민족 출판사,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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