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민족문화대전

1957년부터 1958년까지 중국 공산당 중앙의 지시에 근거하여 길림성(吉林省) 연변(延邊) 지역에서 일어난 정치 투쟁.

1957년 2월 중국 공산당 중앙 위원회 주석 모택동(毛澤東)은 공산당과 사회주의 제도를 반대하고 공격하는 우파 분자들을 숙청할 것에 대한 중요한 연설을 발표하였다. 모택동의 연설 정신에 따라 반우파 투쟁은 중국 전역으로 확산되었다.

1957년 6월 20일 중국 공산당 연변주 당위원회에서는 중국 공산당 중앙 위원회의 “정풍 운동의 지시”에 근거하여 첫 정풍 단위 책임 간부 회의를 소집하고 정풍 운동을 전개하였다.

1957년 가을 전체 주 각 현[시] 기관 기업 사업 단위에서 전면적으로 정풍 운동을 전개하고 군중을 발동하여 당 조직에 의견을 제기하게 하였다. 이 기회를 타 소수의 자산 계급 우파 분자들이 공산당과 사회주의를 공격하였고 그에 대응하여 반우파 투쟁이 시작되었다.

1958년 가을 반우파 투쟁이 끝날 때까지 연변에서는 982명이 ‘우파 분자’로 구분되었다. 1959년 가을 중국 공산당 중앙 국무원에서 발부한 “확실히 개조를 마친 우파 분자에 대한 처리 문제의 결정”에 근거하여 부분적인 우파 분자들의 우파 혐의를 벗겨주었다. 1978년 중국 공산당 중앙에서는 전면적인 재심사를 진행하여 우파 전체의 혐의를 벗겨주었다. 연변에서는 1982년에 명예 회복이 마감되었다.

목적은 우파 분자들의 공격에 필요한 반격을 가하고 우파와 계선을 철저히 나누는 것이었으나 실제에 부합되지 않는 판단으로 착오적인 방법을 택해 많은 혁명 지식분자와 당원 간부 그리고 애국 민주 인사들이 우파로 몰리는 상황을 초래하였다.

1957년의 연변 반우파 투쟁은 전국적으로 진행한 군중성적 반우파 투쟁의 일부분이다. 지식 분자 범위에서 진행되었지만 연변 민족 정풍과 더불어 투쟁 범위가 확대되면서 연변 지역의 당과 정부에 불행한 결과와 손실을 가져다 주었다.

• 진방이, 『당사 연구와 교학(1997년 01기)』(복건 인민출판사, 1997)
• 오태호, 『인생에 부친 편지』(요령민족출판사, 1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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