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자 | 天生 配匹 |
|---|---|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 유형 | 문헌/단행본 |
| 지역 |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
| 시대 | 현대/현대 |
| 성격 | 민담집 |
|---|---|
| 저자 | 황구연 |
| 편자 | 김재권 |
| 간행자 | 중국민간문예연구회 연변 분회 |
| 표제 | 천생 배필 |
| 편찬 시기/일시 | 1986년 |
| 간행처 |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연길시 |
1982년 중국민간문예연구회 연변분회에서 펴낸 황구연 민담집.
민간문학 정리자 김재권은 기록에 충실하고 신중하게 정리해야 한다는 원칙에 따라 2년 동안 수십 차례 황구연 노인을 찾아가 이야기를 반복적으로 듣고 정리한 원고들을 가지고 다시 반복적으로 대조함으로써 구술자의 예술 특징과 원(原)민담의 예술적 특징을 보다 훌륭하게 살려냈다.
『천생 배필』에는 다음과 같은 총 45편의 민담이 수록되었다. 「박어사와 평양명기 로화」, 「천냥에 좌수벼슬을 산 권백정」, 「벽동 군수」, 「총명한 처녀」, 「선비의 딸과 가토정승」, 「임진사와 그의 며느리」, 「총명한 선우송」, 「삿갓가마」, 「환갑잔치의 유래」, 「림백공」, 「사관사또의 버릇을 뗀 소년」, 「발해왕 발터와 뽕나무」, 「송도사의 이야기」, 「보배 쌈지」, 「황희정에 대한 이야기」, 「두 대장부」, 「서울 양반에게 풀을 먹인 시골 소녀」, 「부장 소년」, 「귀신을 항복시킨 부인」, 「방이와 방삼이」, 「현명한 각시」, 「도토리 참봉」, 「감삿갓의 이야기」, 「천생배필」, 「무당의 귀신놀음」, 「효자가 불여악처라」, 「골탕먹은 양반」, 「범잡은 로인」, 「지혜로운 소년」, 「불에 타 죽은 부자」, 「이항복에 대한 이야기」, 「반디불」, 「개꼴망신」, 「례는 정에서 나온다」, 「개보다 못한년」, 「인색한 부자」, 「양반을 때린 상놈」, 「망신당한 스님」, 「삼쾌정」, 「《물레》와 《무명》」, 「죄는 지은대로 간다」, 「삼계탕」, 「지주와 총명한 아이」, 「조상님의 분부」, 「모친의 열녀 정문을 불사르다」 등이다.
한인의 총명함과 재질을 보여주는 민담,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 선량하고 의로운 정신 등을 구가하고 있는가하면 나쁜 세력과 싸우며 악을 징벌하는 이야기도 있다.
황구연 민담집 『천생 배필』에 수록된 민담은 민간에서 대대로 널리 전해져 내려온 대표적인 이야기들로 그 이야기 자체가 감동적이며, 구술자가 뛰어난 예술 재능을 더해 이야기하고 있어 그 독특한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황구연 노인이 구술한 이야기들은 짜임새가 있으며 언어적 서술이 간결하고 아름다우며, 고대 문인들의 시구와 속담들을 재치 있게 운용하여 이야기를 엮음으로써 그 독특한 예술적 특성을 보여주고 있다. 하여 황구연민담을 읽게 되면 한인의 풍속 및 습관이 진하게 전해져 온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한편 이 민담집은 서사 문학과 민간 문학과의 관계를 연구하는 데에도 중요한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