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변 진달래상

한자 延邊 진달래賞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행사/행사
지역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시대 현대/현대
상세정보
시작 시기/일시 1987년
특기 사항 시기/일시 1982년
특기 사항 시기/일시 2008년 12일 26일
특기 사항 시기/일시 2010년 4월 26일
정의

길림성연변조선족자치주 정부가 문화 예술 분야에 설치한 최고 문예상.

개설

1983년 초 연변조선족자치주 정부는 연변 문학 예술계에 대한 조사 연구 사업을 깊이 있게 펼치면서 문학가, 예술가들에 대한 문학 예술 창작을 위해 각종 편의를 제공하였다. 이 과정에 문예 정책을 따로 펼쳐 보조금과 전문 활동 경비를 보장하였다. 또한 1987년부터 연변조선족자치주 정부 최고 문예상인 ‘진달래 문예상’을 설치하였고, 2년에 1차 시상하도록 하였는데 당시 금액으로 시상금 총 3만 5000원으로 정했다.

연원 및 개최 경위

2008년 말 개혁개방 30돌을 맞으면서 연변 문화 예술계는 산하 음악가 협회, 무용가 협회, 연극가 협회, 미술가 협회, 민간 문예가 협회, 서예가 협회, 촬영가 협회, 텔레비전 예술 협회, 음악 연구회 등 9개 협회와 단체의 지도자, 권위자, 노동자들이 자리를 같이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를 통해 연변 문화 예술계가 걸어온 발전 과정을 단계별로 종합적으로 분석하면서 전망에 대해 한 목소리를 높였다.

대학교 교수, 전문가들은 연변 문예계의 발전 단계를 수복기[1978년-1982]와 발전기[1982년 중기 이후]로 나누어 평가하였다. 수복기에는 많은 예술가들이 각종 정치적 굴레를 벗어 던지고 창작에 열정을 가지기 시작한 단계로서 특별히 내세울만한 성과들은 없었고, 각 협회의 규모도 보잘 것 없었다. 1982년 말 제3차 문련 대표 대회가 열리면서 인재를 양성하여 신생 역량을 제고하는 문제가 현안으로 제기되었다. 이로써 연변조선족자치주 당위와 정부의 관련 조직이 구성되는데, 이것이 연변 문예계 발전의 아주 중요한 근본적인 계기가 되었다.

행사 내용

2008년 12일 26일에는 연변문련, 연변인민출판사에서 주최한 ‘연변 문학 예술계 개혁개방 30년 회고와 전망’ 포럼이 『예술세계』잡지사의 대행으로 연길시 호텔에서 진행되었다. 포럼 참가자들은 연변조선족자치주 정부의 정책 일환으로 1982년 후반기부터 연변문련에서 책임지고 연변대학와 함께 문학반을 창설하였다. 또한 중앙연극원, 북경영화학원, 절강대학 등 국내 대학들에 연수생을 파견하면서 다양한 경로로 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했다. 그들이 그 후 20년간 연변 문예계의 핵심으로 활약하였으며, 국가급 협회에만 307명이 참가하였다. 그들은 전국, 나아가 국제적인 분야의 많은 상들을 받기도 했다. 전국 경연에서 받은 117개의 수상 내역 중 주요 내용은 국가급 29개, 전국 성 문예 활동 조직상 18개, 고품질의 작품집과 화책, 저작 67부 출판 등이다. 특히 연변조선족자치주의 가극 ‘아리랑’, 무극 ‘춘향전’, 대형 무용사극 ‘장백정’ 등과 같은 예술 작품들은 역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2010년 4월 26일 중국소수민족작가협회 회원, 중국민간문예가협회 회원, 연변민간예술가협회 고문인 이용득 선생이 50여 년간 국내외의 신문 잡지와 방송에 발표한 3,200여 편의 작품과 전국의 한인[조선족]이 살고 있는 마을을 찾아 수집 정리한 민간 이야기 200여 편, 민요 800여 수, 「웃음 보따리」등 작품집 50여 권, 번역 작품집 50여 권을 바탕으로 전시회를 개최하였다. 여기에는 연변조선족자치주 정부 연변 제7기 진달래 문학상(2012) 등 21건의 주급 이상 영예상장과 기타 영예증서들 및 작품 활동 가운데서 남긴 사진도 전시되었다.

원로 작가 임원춘 선생은 1983년 단편소설 「몽당 치마」 로 중국 단편 소설 우수 문학상, 중국 소수 민족 문학상, 길림성 소수 민족 문학상 등을 수상하였다. 그의 이 작품은 1985년부터 지금까지 줄곧 고급 중학교 조선어문 교재로 채택되었다. 그는 연변조선족자치주 인민 정부 진달래 문학상, 연변 작가 협회 문학상, 연변 작가 협회 50주년 특별 공헌상, 공림로상 등도 수상하였다.

최룡관 시인은 길림성 소수 민족 문학상, 연변조선족자치주 진달래 문학상, 연변 작가 협회 문학상 등 다수의 문학상을 수상하였다. 연변 청소년 문화 진흥회 회장 한석윤 시인은 『별과 꽃과 아이와』 등 9권의 동시집을 펴냈고, 중국 소수 민족 문학상, 진달래 문학상, 한국방정환 문학상 등 여러 차례 문학상을 받았다.

현황

연변조선족자치주의 문화 예술계에는 산하 음악가 협회, 무용가 협회, 연극가 협회, 미술가 협회, 민간 문예가 협회, 서예가 협회, 촬영가 협회, 텔레비전 예술 협회, 음악 연구회 등 9개 협회가 줄기차게 활약하면서 진달래 문학상을 제정하고 그 생명력을 과시하고 있다.

새로운 역사 시기에 연변 문학 예술계는 또 다른 도전과 시련에 직면하고 있다. 2003년 중기부터 연변 문예계는 인재 결핍과 지식, 기술 혁신을 위해 몸부림치고 있다. 게다가 연변조선족자치주의 인구가 급감하는 특별 환경까지 겹치면서 한인[조선족] 예술의 발전은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다. 여기서 문학가, 예술가들의 사명과 열정에만 의거한다든가 시장에만 내맡긴다든가 하는 것은 시대적 사명에 걸맞지 않다. 따라서 반드시 정부 차원의 제도적 지원과 실질적인 대책이 따라야만 연변조선족자치주의 한인[조선족] 문화 예술이 중국 문예 발전 대열에서 의연히 한자리를 떳떳이 차지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 지인들의 공론이다.

참고문헌
  • 『연변일보』(2008. 12. 29)
  • 『길림신문』(2008. 12. 28)
  • 인터뷰(연변 문련 주석 박서성, 남, 2014.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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