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자 | 沈鍊洙 文學賞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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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 유형 | 행사/행사 |
| 지역 | 길림성 흑룡강성 요령성 |
| 시대 | 현대/현대 |
| 시작 시기/일시 | 2010년 8월 1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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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련 사항 시기/일시 | 1918년 |
| 관련 사항 시기/일시 | 1945년 8월 8일 |
| 특기 사항 시기/일시 | 1999년 |
| 특기 사항 시기/일시 | 2000년 7월 |
| 특기 사항 시기/일시 | 2009년 8월 12일 |
| 특기 사항 시기/일시 | 2012년 11월 20일 |
저항 시인이자 민족 시인 심연수를 기리면서 만든 문학상.
심연수는 윤동주와 쌍벽을 이루는 저항 시인이며 민족 시인이다. 심연수 시인은 한국강릉에서 태어나 연변조선족자치주에 이주한 후 이곳에서 자랐고 창작 활동을 하던 중 광복을 일주일 앞둔 1945년 8월 8일, 27세의 꽃다운 나이에 일제에 의해 피살됐다. 심연수 시인의 시작 활동은 모두 연변조선족자치주에서 진행되었는데, 그에 대한 첫 발굴도 연변조선족자치주의 문인들에 의하여 이루어졌다. 심연수는 또한 연변조선족자치주의 시인이기도 하다. 이때문에 연변작가협회 시분과위원회는 심연수 문학제에 동참하고 있으며, 한인[조선족] 작가, 평론가들도 심연수에 대한 작가론과 시적 연구 등을 추진하고 있다.
심연수의 시는 민족의 미래를 응시하는 예감과 뜨거운 가슴, 그리고 따뜻한 감성이 풍부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일제 강점기 암흑의 시대에 ‘시의 횃불로 찬란히 밝힌 심연수의 저항 정신’을 기리고, 대대적으로 선양하는 사업의 일환으로 심연수 문학상을 제정하게 되였다.
2010년 8월 10일 연변시가학회가 설립되면서 이 뜻깊은 날을 기념하고 경축하는 중요한 행사로 제1회 심연수 문학상 시상식도 개최하였다.
심연수 문학 사상에 대한 발굴과 연구 및 선양 사업은 1999년부터 시작되었다. 자칫 영원히 매몰되었을지도 모르는 이 민족 시인이 세상에 알려지게 된 것은 그의 둘째 동생 심호수[78세]가 심연수의 미발표 원고를 소중하게 보존하였고 전 연변사회과학원 문학예술연구소김용운 연구원으로 이어지는 발굴 및 연구 사업에 힘입은 바가 크다. 2000년 7월 『20세기 중국 조선족 문학 사료 전집』제1권에 「심연수 편」이 수록되면서 처음으로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하였다. 이를 계기로 심연수 연구 사업이 줄기차게 펼쳐졌다.
2009년 8월 12일에는 연길시 동북아호텔에서 있은 광복 전 연변 조선족 자치주의 시인 심연수 학술 세미나에 이어 부대 행사로 중한 문인 좌담회, 심연수 문학 기행 등 다양한 행사가 3일간 펼쳐졌다. 연변작가협회 시분과위원회[주임 김영건]와 한국 심연수 선양사업위원회[위원장 엄창섭]가 공동 주최한 제9차 심연수 학술 세미나에서는 ‘심연수의 문학 세계’라는 주제로 김룡운 평론가가 “심연수 후기시 고찰”, 한춘 시인의 “심연수의 시적 우주 의식에 점철된 초월 의지”, 김성호 평론가의 “시조로부터 본 심연수의 유랑 의식을 두고”, 한국관동대엄창섭 교수의 “심연수의 의식에 관한 고찰” 등 4편의 논문이 발표되었다. 학술 세미나에 이어 중국과 한국의 학자와 문인들은 심연수 시인의 묘지를 찾는 등 심연수 문학 기행 행사도 진행되었다.
2010년 8월 10일 연변시가학회 성립 행사와 함께 제1회 심연수 문학상 시상식도 진행되었다. 제1회 심연수 문학상은 연변조선족자치주의 시인들은 물론 북경, 상해 지역에 있는 시인들까지 응모에 참가한 가운데 윤청남 시인의 『갈밭에 바람 자면 갈대는 일어서서』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012년 11월 20일에는 제28차 ‘두만강 여울 소리’ 및 제3회 심연수 문학상 시상식이 연길시 한성 호텔 7층 회의실에서 거행되었다. 제3회 심연수 문학상은 흑룡강성 조선말 방송국이홍규 시인이 수상하였다. 수상 시집 『양파의 진실』은 추억을 단순히 추억에 머무르게 하지 않고 추억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는 작업을 통해 역사 의식과 민족 의식, 초월 의식을 보여주었고 사실주의 시의 창작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보였다는 평을 받았다. 시인 한춘 선생이 「인간존재의 시적 진실을 찾아서」라는 제목으로 시집 해설을 달았다. 시상식에서 김용운 평론가가 한국의 강원도에서 진행한 심연수 문학제 참가 상황을 소개하고 이홍규 시인이 수상 소감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