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황하는 고급 두뇌들-해란강에 핀 동포애」

한자 彷徨하는 高級 頭腦들-海蘭江에 핀 同胞愛
분야 문화·교육/문화·예술
유형 작품/음악·공연 작품 및 영상물
지역 길림성  
시대 현대/현대
상세정보
성격 다큐멘터리
감독 이재정(취재|촬영)
출연자 서울 시립대학교 학생들
주요등장인물 서울 시립 대학교 농촌 봉사 활동단|조선족 유학생 조신옥|해란촌 주민들
공연시간 20분
창작|발표 시기/일시 1999년 7월 30일
초연|시연장 서울
촬영지 서시장, 소학교, 마을
정의

1999년 ˂KBS 리포트-동행 취재˃를 통해 중국 한인[조선족] 마을 농촌 봉사 활동 과정을 기록한 다큐멘터리.

개설

다큐멘터리 「해란강에 핀 동포애」는 서울 시립 대학교 학생 28명으로 구성된 중국 한인[조선족] 마을 농촌 봉사 활동 단체의 여정을 현지 ˂KBS 리포트-동행 취재˃가 제작해1999년 7월 30일 방영한 다큐멘터리이다.

구성

#1.김포 공항. 중국 한인[조선족] 농촌 봉사 활동을 떠나는 서울 시립 대학교 학생들과 조선족 유학생(국어국문과 석사 과정 재학생) 조신옥 씨.

#2. 연길 서시장. 한국적 풍정을 간직한 시장.

#3. 1년 6개월만의 귀향, 불편한 마음.

#4. 해란 소학교[하이란 소학교]. 어색함도 잠시, 주민들의 환영과 흥겨운 분위기에서 민족적 동질성 느낌.

#5. 해란촌[하이란 마을], 벼농사와 가축으로 생활하는 주민들. 논에서 피 뽑기를 하는 학생들.

#6. 조신옥 씨의 집. 떡을 나눠먹는 사람들과 한국으로 유학간 딸에 대한 엄마의 자부심.

#7. 농촌 봉사 활동 나흘째, 해란 소학교[하이란 소학교] 방문. 과자와 책, 컴퓨터를 지원하고 놀아주는 대학생들.

#8. 농촌 봉사 활동 마지막 날. 4박 5일간의 봉사 활동을 마치고 이별하는 사람들.

내용

서울 시립 대학교 농촌 봉사 활동 단원 28명은 같은 서울 시립 대학교 국문과 대학원 석사 과정에 재학 중인 조선족 유학생 조신옥의 고향 마을 일손 돕기에 나선다.

연길 서시장에서 한국적 정취의 시장 풍경을 둘러보고, 길림성 해란촌[하이란 마을]으로 향한다. 조신옥는 고향 마을에 가는 길이 왠지 불편하다. 1년 6개월만의 귀향이라지만, 고향 사람들이 한국에서 당했던 취업 사기 등으로 인해 한국에 대한 불신감이 있었기 때문에 혹여 한국 학생들의 방문이 환영받지 못할까봐 걱정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어색함도 잠시, 조신옥의 아버지 주도로 마을 주민들의 환영이 이어지고 춤과 노래가 어우러진 흥겨운 분위기에서 학생들과 주민들 모두 민족적 동질성 느낀다. 해란촌[하이란 마을]은 벼농사와 가축을 길러 생활한다. 이른 아침부터 학생들은 논에서 피 뽑기를 하며 일손을 거든다.

학생들의 성실한 태도와 친근감에 한국(인)에 대한 불신도 잠시 사라지고, 농촌 봉사 활동 나흘째에는 대학생들이 해란 소학교[하이란 소학교]를 방문하여 아이들에게 과자와 책을 나눠주고 함께 운동하며 놀아준다. 한편, 소학교에서 한인[조선족] 인재를 양성해야 할 교사가 교단을 떠나 돈 벌러 가야하는 사정과 어린이들을 위한 책이 없는 소학교의 현실에 안타까워한다.

모교를 위해서 뜻 있는 일을 하고픈 각오를 말하는 조신옥. 대학생들이 마을 주민들을 위해 준비한 만찬을 즐기며. 함께 부르는 ‘고향의 봄’으로 한 민족, 한 핏줄임을 확인하는 사람들의 모습, 4박 5일간의 봉사 활동 마지막 날, 아이들과의 이별이 못내 아쉽기만 하다.

의의와 평가

1992년 한중 수교 이후 중국 동포들의 불법 체류 문제가 사회 문제로 대두되던 시기의 작품이다. 당시 한국에서 취업 사기를 당한 한인[조선족] 동포들의 피해 사례가 많았다. 이로 인해 한국(인)에 대한 인식이 매우 좋지 않았던 한인[조선족] 사회의 분위기가 반영되어 있는 등 당대 한인[조선족] 문제를 살피기에 참고가 되는 다큐멘터리이다.

참고문헌
  • KBS 리포트 DVD(http://kbsmedia.net)
  • 서울시립대학교(http://www.uos.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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