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자 | 들놀打令 |
|---|---|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 지역 | 길림성 흑룡강성 요령성 |
| 시대 | 현대/현대 |
조선족 학교 7학년의 『의무 교육 조선족 학교 교과서(하권)』에 수록된 신민요.
중국의 조선족 소학교와 초급 중학교의 9년제 의무 교육에서 음악 교육은 ‘음악 과정 표준’이라는 교육 과정에 준해 이루어진다. 그리고 2004년도부터는 중·소학교 교육 과정을 통합한 음악과 교육 교수, 학습 방법에 따라 음악 교육을 진행한다. 또한 ‘의무 교육 조선족 학교 음악 과정 표준’을 새로이 제정하면서 기본 이념 10가지를 제시했는데, 그중 8번 조항이 “민족 음악을 뚜렷이 해야 한다.”라고 적시되어 있다. 이에 따라 한민족의 민요에 대한 교육적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
「들놀이」는 멜라르틴[1875년 핀란드 출생]이 작곡한 곡에 일종의 천렵(川獵)이자 야유회(野遊會)로서 들놀이의 양상을 노랫말로 써서 얹은 ‘노래 가사 바꾸기’ 형태의 노래이다.
넓은 들은 우릴 부른다 가슴 펴고 달려나가자
뭉게뭉게 흰 구름 뜨고 바람 잔잔하네
여기 핀 꽃 향기로워라 저기 핀 꽃 아름다워라
랄랄랄라 들놀이 가자 넓은 들로 가자
푸른들은 우릴 부른다 너도 나도 뛰어나가자
시냇물은 기쁜 노래로 우릴 맞아주네
온갖 새는 흥겨운 노래 우리들도 장단 맞추네
랄랄랄라 들놀이 가자 넓은 들로 가자
한인[조선족] 사회에서도 월별마다 한민족의 세시 풍속이 전승되고 있다. 들놀이도 봄철에 행하는 한인[조선족]의 세시 풍속이라고 할 수 있는데, 「들놀이」의 사설에서 그 흥겨움이 잘 드러나고 있다. 전통 민요라기보다 신민요에 더욱 가까운 속성을 보이지만, 한인[조선족] 세시풍속과 어우러진 몇 안 되는 민요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큰 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