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민족문화대전

흑룡강성 목단강시 동녕현삼차구조선족진 노인 협회 회원들이 즐겨 부르는 민요.

「내겨례 아리랑」은 흑룡강성 목단강시삼차구조선족진 노인 협회 회원들이 즐겨 부르는 민요 중 하나이다. 삼차구조선족진 노인 협회는 1997년에 결성되었으며, 회원들은 대부분 공무를 보다가 퇴직한 사람들이다.

2013년 기준 40여 명 정도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회원들은 한 달에 두 번씩 정기적으로 모여 보건학습과 시사학습, 그리고 전문 강사를 초빙해 한인[조선족]의 춤과 노래를 배운다. 한인[조선족]의 춤으로 장구춤, 북춤 등을 배우며, 한인[조선족]의 민요는 「도라지」, 「아리랑」, 「닐니리」 등을 배운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삼차구조선족진 노인협회 회원들은 2012년도에 목단강시 조선 민족 예술관에서 주최한 문화예술시합에서 조선족 춤으로 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아리랑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고개로 넘어간다

어머니 손 잡고 넘던 고개

자랑 찬 영광을 안고 온 고개

내 겨레 아리랑 아라리요

동트는 고개로 동트는 고개로

넘어간다 다 넘어간다

아리랑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고개로 넘어간다

노다지 찾아서 넘던 고개

아리랑 상모춤 흥겨운 고개

내 겨레 아리랑 아라리요

동트는 고개로 동트는 고개로

넘어간다 다 넘어간다

현재까지도 회원들은 한 달에 두 번씩 정기적으로 모여 조선족 민요를 학습하고 있다. 「도라지」, 「아리랑」 등 전통 민요는 물론 「금강산은 아름다워라」, 「꽃나비타령」 등 신민요까지 아우르고 있다. 삼차구조선족진 노인 협회 회원들은 「내겨례 아리랑」을 공산당 창건 기념일을 맞이할 때마다 동녕현 노천 무대에서 합창 형식으로 부르기도 한다.

• 인터뷰(삼차구조선족진 노인 협회 회장 박만열, 남, 78세)
• 인터뷰(삼차구조선족진 노인 협회 회원 이순자, 여, 72세)
• 인터뷰(삼차구조선족진 노인 협회 회원 최복순, 여, 71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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