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민족문화대전

흑룡강성 목단강시 동녕현삼차구조선족진 노인 협회 회원들이 즐겨 부르는 가요.

「꽃나비 사랑」은 흑룡강성 삼차구조선족진 노인 협회 회원들이 즐겨 부르는 노래 중 하나인데, 전통 민요라기보다는 대중가요적인 성격이 강하다고 할 수 있다. 삼차구조선족진 노인 협회는 1997년에 결성되었으며, 회원들은 공무를 보다가 퇴직한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현재 40여 명 정도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회원들은 한 달에 두 번씩 정기적으로 모여 보건학습, 시사학습과 더불어 전문 강사를 초빙해 민족 전통의 춤과 노래를 배운다. 춤으로 장구춤, 북춤 등을 배우며, 민요로는 「도라지」, 「아리랑」, 「닐니리」 등을 배운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삼차구조선족진 노인협회 회원들은 2012년도에 목단강시 문화예술관에서 주최한 문화예술시합에서 전통 민속 춤으로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꽃나비가 되어 날아가고파 그대 품에 안기고 싶어

살랑살랑 대며 외면한 당신 내 품에 돌아와줘요

산이 높아 내게 못오시나 길이 멀어 못오나

야야야 나는 알아요 당신의 그 마음을

꽃나비가 되어서 날아와줘요 내사랑 꽃나비 사랑

꽃나비가 되어 날아가고파 그대 품에 안기고 싶어

산들산들 부는 바람에 실어 내사랑 전해주고파

강이 깊어 내게 못오시나 길이 멀어 못오나

야야야 나는 알아요 당신의 그 마음을

꽃나비가 되어서 날아와줘요 내사랑 꽃나비 사랑

꽃나비가 되어 날아가고파 그대 품에 안기고 싶어

살랑살랑 대며 외면한 당신 내 품에 돌아와줘요

산이 높아 내게 못오시나 길이 멀어 못오나

야야야 나는 알아요 당신의 그 마음을

꽃나비가 되어서 날아와줘요 내사랑 꽃나비 사랑

야야야 나는 알아요 당신의 그 마음을

꽃나비가 되어서 날아와줘요 내사랑 꽃나비 사랑

삼차구조선족진 노인협회 회원들은 한 달에 두 번씩 협회에 모여 민족 전통 춤을 배우고 익힌다. 이때 춤의 반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노래 중 하나가 「꽃나비 사랑」이다. 또 연말이나 새해를 맞이하여 동녕현 11개 노인 협회가 축제 형태의 모임을 갖는다. 이를 흔히 ‘송구영신 모임’이라고 하는데, 삼차구조선족진 노인 협회 회원들은 이때 「꽃나비 사랑」을 부르며 춤을 춘다.

• 인터뷰(삼차구조선족진 노인 협회 회장 박만열, 남, 78세)
• 인터뷰(삼차구조선족진 노인 협회 회원 이순자, 여, 72세)
• 인터뷰(삼차구조선족진 노인 협회 회원 최복순, 여, 71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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