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자 | 새孫婦 |
|---|---|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 유형 | 작품/문학 작품 |
| 지역 | 길림성 흑룡강성 요령성 |
| 시대 | 현대/현대 |
| 성격 | 현대 소설 |
|---|---|
| 작가 | 현룡순 |
| 저자 생년 시기/일시 | 1927년 10월 5일 |
| 저자 몰년 시기/일시 | 2009년 3월 21일 |
| 저술|창작|발표 시기/일시 | 1982년 |
| 편찬|간행 시기/일시 | 1986년 |
| 특기 사항 시기/일시 | 1951년 |
| 특기 사항 시기/일시 | 1953년 |
| 특기 사항 시기/일시 | 1987년 |
『연변문예』 1982년 5월호에 발표된 한인[조선족] 작가 현룡순의 현대 소설.
「새손부」는 현룡순이 창작하여 발표한 단편 소설로, 할머니와 홀로 살고 있는 허철의 집안에 들어온 손부(孫婦)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손부 남숙은 착하고 인정 넘치는 어진 인물이지만, 오랫동안 허철과 단둘이 살아온 할머니와의 갈등을 피할 수는 없다. 할머니와 손부 간의 고부 갈등을 다룬 작품으로, 두 세대가 함께 살면서 일어나는 갈등과 문제를 점검한 소설이다.
한 가정에 새로 들어온 손자 며느리를 중심으로 가족 간의 갈등과 화해를 조명하고 있다.
허철은 공사 수의소의 선진 공작자였고, 남숙은 공사 중학교 우수 교원이었다. 두 사람은 대외 협력을 통해 많은 이들에게 인정을 받는 젊은이들이었다. 허철은 주로 가축 질병 예방과 치료 사업에 몰두했는데, 그러다보니 혼자 있는 할머니를 이웃집에 맡겨야 하는 일이 적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허철이 한동안 출장을 떠나자 할머니는 경로원에 자진 입원해버렸다. 허철이 몇 번 찾아가 집으로 모시려 했지만, 할머니는 한사코 경로원을 떠나지 않겠다고 고집을 부렸다.
주위 사람들이 보다 못해 해결책을 제시했다. 허철이 남숙과 결혼하여 할머니를 모시는 방안이 그것이었다. 당사자들도 싫지 않은 기색이어서 두 사람의 결혼은 풍문을 타고 주위로 퍼져나간다. 이 풍문을 들은 할머니는 경로원에서 나와 손자 며느리 후보로 떠오른 남숙에 대한 정보를 얻으려 한다. 남숙이 대학을 나왔고, 여자 축구 선수를 지낸 경력이 있다는 말에 할머니는 적지 않게 난감해 한다. 왜냐하면 자신을 박대하거나 함부로 대할지도 모른다는 걱정이 앞섰기 때문이다.
주위의 권유로 두 사람이 결혼을 하고 두 사람은 지극정성으로 할머니를 모시지만, 할머니는 집안에서 자신의 위치가 상실된 점을 불만스럽게 여긴다. 경제권을 빼앗기고 소일거리를 잃었기 때문이다. 더구나 집안의 생활비가 일찍 바닥을 드러내는 것에 대해 의심을 거두지 않고, 자신이 직접 살림을 하겠다고 나선다. 하지만 할머니 본인이 경제권을 되찾아도 형편은 나아지지 않고, 도리어 생활비는 더욱 빨리 소진되기 일쑤였다. 이에 할머니는 부업으로 석탄을 줍고 텃밭을 가꾸는 비밀스러운 활동을 시작한다.
하지만 이러한 활동은 곧 이웃들에게 들키고, 그 소문은 손자 며느리에게 들어간다. 더구나 이러한 부업 활동 중에 할머니가 다치고 이웃에게 피해를 입히는 사례가 늘어가면서, 손부는 할머니에게 부업을 그만두라는 권유를 하게 된다. 이 권유는 고부간의 갈등을 부채질한다.
할머니가 자신의 일을 되찾게 되는 것은 ‘혁명 전통 교양’ 수업에서 강의를 하면서부터이다. 할머니의 생생한 역사의 증언은 많은 이들을 감동시켰고, 할머니를 우습게 여기던 아이들이 반성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할머니는 이러한 주위의 반응에 기뻐했고, 특히 손자와 손자 며느리가 가져온 따뜻한 순대를 먹으면서 가정의 온기와 화합을 되찾게 된다.
손부가 들어오면서 겪게 되는 집안의 소동을 그려냄과 동시에 할머니의 끈기 있고 지조 있는 혁명 활동과 그 후과(後果)도 삽입하여 엮어내고 있다.
고부간의 갈등을 소재로 하되 기존의 식상한 소재에 머물지 않고, 교양과 관련된 작가 의식을 소설에 의미 있게 투영한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