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
| 유형 | 작품/문학 작품 |
| 지역 | 길림성 흑룡강성 요령성 |
| 시대 | 현대/현대 |
| 성격 | 현대소설 |
|---|---|
| 작가 | 김호근 |
| 저자 생년 시기/일시 | 1948년 1월 5일 |
| 저자 몰년 시기/일시 | 2007년 7월 2일 |
| 저술|창작|발표 시기/일시 | 1984년 1월호 |
| 편찬|간행 시기/일시 | 1986년 |
| 특기 사항 시기/일시 | 1966년 9월 ~ 1968년 17월 |
| 특기 사항 시기/일시 | 1974년 12월 |
| 특기 사항 시기/일시 | 1975년 1월~1997년 3월 |
| 특기 사항 시기/일시 | 1997년 3월~2007년 |
『연변문예』 1984년 1월호에 발표된 한인[조선족] 작가 김호근의 단편 소설.
「누나」는 김호근이 창작하여 발표한 단편 소설로, 어릴 적 함께 살았던 누나를 찾아가 하룻밤을 지내고 오는 ‘나’의 심정을 그리고 있다. 이 작품에서 ‘나’는 유년 시절을 회상하면서, 누나가 자신을 찾아오게 되고 누나와 함께 살다가 누나와 헤어지는 과정을 애절하게 반추하고 있다. 그리고 성년이 되어 만난 누나와 조우하고, 오랜 시간이 흘러 서먹한 관계로 변한 현재의 처지를 묘사하고 있다.
1인칭 주인공 시점에 의한 과거 회상이 주류를 이루는 작품이다.
주인공 근길은 어릴 적 개구쟁이 소년이었다. 동네 아이들과 뛰어 놀다보면 옷이 터질 정도로 활동적인 어린이였기 때문에, 어머니의 꾸지람과 걱정을 많이 사곤 했다. 그런 그에게 어느 날 ‘누나’가 생기면서 소년은 든든한 보호자를 얻게 된다. 밖에서 놀다가 옷이 터져도 누나는 어머니 몰래 소년의 옷을 꿰매주었고, 항상 깨끗하게 얼굴도 닦아 주었다. 소년은 이러한 누나를 좋아했고, 누나가 가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따라가려고 했다.
이 ‘누나’는 소년의 사촌누나였다. 사촌누나는 어려서 아버지를 잃고, 작은 아버지인 근길의 아버지 손에서 자란다. 그리고 성년이 되자 6·25 전쟁에 참여하기 위해서 군대에 지원했다가 전쟁이 끝나자 근길의 집으로 돌아왔다. 손이 야무지고 성품이 온화해서 근길 뿐만 아니라 근길의 가족은 이 누나를 무척 아끼고 사랑했다.
문제는 이 누나가 시집을 가면서 비롯된다. 어느 날 그녀를 찾아온 훤칠한 군인이 있었고, 그 군인은 누나의 집 식구들에게 선물을 하나 가득 안기고 그녀와 함께 떠난다. 근길은 정확한 내막이야 알 수 없었지만, 이 남자의 등장과 누나의 부재를 직감적으로 연결하고 누나를 보내지 않으려고 떼를 쓴다. 그럼에도 누나는 남자에게 시집을 갔고, 그 뒤로는 한동안 보지 못하고 지낸다.
현재의 시점에서 근길은 성년이 되어 북경에 있는 누나의 집을 방문한다. 어머니의 핑계를 대고 찾아 나섰지만, 실은 근길이 오랫동안 좋아하던 누나를 만나고 싶은 욕구가 강했기 때문이다. 누나는 근길을 따뜻하게 맞이했지만, 근길은 자신이 그리던 누나와 달라진 모습을 발견한다. 매형 역시 근길을 반갑게 맞아주었지만, 그의 존재는 근길에게 다소 껄끄러운 느낌을 주었다. 근길은 당초 예상과는 달리, 누나의 집을 그 다음날로 나서고 만다.
유년의 기억을 반추하면서 친척 누나에 대한 그리움을 그리고 있다.
누나에 대한 유년의 그리움과 성년이 되어 느끼는 거리감을 대조시키고 있다. 근친 이성 간에 순수하게 피어오르는 아련한 이성애의 가능성을 문학적으로 그려냈다고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