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자 | 曠野의 決死隊 |
|---|---|
| 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 |
| 유형 | 작품/음악·공연 작품 및 영상물 |
| 지역 | 길림성 흑룡강성 요령성 |
| 시대 | 현대/현대 |
| 성격 | 영화 |
|---|---|
| 양식 | 만주 웨스턴 |
| 작가 | 편거영 |
| 감독 | 정창화 |
| 출연자 | 신영균|김혜정||박노식|최성호|양일민|백송|장혁|구봉서 |
| 공연시간 | 100분 |
| 창작|발표 시기/일시 | 1966년 8월 8일 |
| 초연|시연장 | 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
1966년 세기 상사가 팔로군과의 전투를 다룬 작품으로서, 1960년대 유행했던 만주 웨스턴의 일종으로 제작된 영화.
「광야의 결사대」는 만주웨스턴 장르를 출범시킨 정창화 감독의 연출작이다. 편거영이 원작과 각본을 담당했고, 세기상사가 제작사로 참여하였다. 기획은 조규진, 촬영은 배성학, 조명은 강용신, 편집은 김희수, 음악은 김용환, 미술은 정우택이 담당하였다.
이 작품은 1966년 8월 8일 아세아 극장에서 개봉하여, 1만 9천명의 관객이 관람하였다. 감독 정창화는 1966년에 다수의 작품을 발표했다. 「광야의 결사대」를 비롯하여 「예라이샹」, 「위험한 청춘」, 「내 청춘 황혼에 지다」, 「순간은 영원히」 등이 그 작품들이다. 정창화는 특히 액션 연출에 탁원한 재능을 보였고, 만주웨스턴의 창시자 역할을 했다. 「광야의 결사대」 역시 이러한 정창화의 능력이 잘 반영된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주인공은 일본에 대항하여 광복군으로 활약하던 독립투사이자 전사였다. 일본이 미국에게 항복을 하자, 그는 만주에서 조선으로 귀국하려고 한다. 하지만 그의 귀환은 무사히 이루어지지 못한다. 귀환 도중 습격을 받아 동생이 죽는 참사가 일어났기 때문이다. 복수에 불타는 그는 동생을 죽인 자가 팔로군임을 밝혀내고 팔로군에 대항하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국부군에 가담하여 결국 팔로군 부대를 섬멸하는 전공을 세운다. 비로소 마음이 편안해진 그는 동생을 뒤로 하고 귀국을 서두른다.
1960년 발표한 「햇빛 쏟아지는 벌판」은 정창화가 감독으로 이름을 알리게 된 영화로 당시의 인기배우들(김지미, 조미령, 김석훈, 김승호, 황해, 박노식, 장동휘, 허장강 등)과 함께 손을 잡고 만든 액션 스릴러물이었다. 기존의 영화와 달리 템포가 빠르고, 스피드와 리듬이 있고, 몽타주 기법을 가미한 편집 기술에 대한 관객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이후 정창화는 사금왕인 된 아버지의 자식에 대한 사랑을 그리고 있는 「지평선」 (1961)과 「장희빈」 (1961), 「노다지」 (1961) 등 발표하는 작품마다 인기를 끌었다. 1960년대 한국 영화계는 멜로드라마의 전성시대였다.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는 사랑이야기는 많은 관객들을 사로잡을 수 있는 영화적 소재였다. 한편으로는 1960년대에는 ‘만주물’이라고 불리는 액션영화들도 유행하였다. 멜로드라마의 물결 속에서도 액션영화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늘었는데, 그래서 액션 영화에 솜씨가 좋은 정창화, 강범구, 임원직, 장일호 등 흥행사들에게 매우 인기가 있던 감독들이 가끔 프로그램픽쳐를 만들어 돈을 벌어주었다.
정창화는 이러한 시대적 흐름 속에서 액션영화를 선택하여 자신만의 영화장르를 구축하였다. 일명 ‘정창화식 영화’라는 불리는 일련의 액션영화들이 그러한데, 그의 영화는 나름의 특색을 가지고 있었다. 정창화의 영화는 기존의 한국 영화에 비해 잘 계산된 화면 분할과 원근의 배치, 속도와 리듬을 조절하는 등의 편집이 살아남으로써 기존의 한국 영화들이 드러냈던 액션의 미숙함과 단조로움을 상당한 수준으로 끌어올린 것에서 차별화되고 있다.
1961년 「지평선」을 시작으로 「칠공주」(1962), 「대평원」(1963), 「청춘산맥」(1963), 「사르빈 강에 노을이 진다」(1965), 「살인 명령」(1965), 「위험한 청춘」(1966), 「광야의 결사대」(1966), 「순간은 영원히」(1966), 「돌무지」(1967), 「황혼의 검객」(1967), 「나그네 검객 황금 108관」(1968) 등 다수의 액션영화를 연출하였다. 특히 「광야의 결사대」는 이러한 정창화의 액션 영화 흐름 속에서 탄생한 만주웨스턴의 중기 영화에 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