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복자」

한자 征服者
분야 문화·교육/문화·예술
유형 작품/음악·공연 작품 및 영상물
지역 길림성  흑룡강성  요령성  
시대 현대/현대
상세정보
성격 영화
양식 만주 웨스턴
작가 최금동
감독 권영순
출연자 신영균|문정숙|박노식|최남현|전영선|엄앵란|이민자|양미희
주요등장인물 미경[문정숙 분]
창작|발표 시기/일시 1963년
관련 사항 시기/일시 1963년
초연|시연장 서울시 광화문 네거리
촬영지 서울 북쪽 운천 산악지대
정의

1963년 동아 영화사가 제작한 만주 웨스턴 류의 작품으로, 독립군과 일본군이 만주에서 대결하는 이야기를 소재로 한 영화.

개설

영화 「정복자」는 권영순 감독의 작품이다. 최금동이 각본을 맡고, 동아 영화사가 제작사로 참여했으며, 임병호가 기획을 담당했다. 촬영은 이용민이, 조명은 고해진이, 편집은 권영순이, 음악은 김희조가, 미술은 이봉선이, 현상은 동양이 맡았다. 제1회 청룡상에서 흑백촬영상[이용민], 음악상[김희조]을 수상하였다.

공연 상황

1963년 음력설에 개봉하고자 제작하였으나, 문정숙이 부상을 입고 촬영이 지연되면서 그 해 추석에 맞추어 개봉하였다. 문정숙은 이 작품에서 독립 투사의 아내 역을 맡았고, 극중 이름은 미경이었다. 다수 독립군을 이끌고 본부로 들어가던 도중 낙마하여 겪은 사고였는데, 이후 문정숙은 작품을 빨리 끝내고자 부상에도 불구하고 촬영을 강행하기도 했다.

문정숙의 부상으로 촬영이 지연되면서 겨울 풍경을 찍기 어려워지자, 소금과 횟가루를 뿌리고 겨울 분위기를 낸 후 촬영을 시행하기도 했다. 절벽 사이에 매단 다리에서 격투 장면을 담고 있는 영화로, 당시 촬영지는 서울 북쪽 운천 산악 지대였다.

이 영화는 1963년에 국제 극장에서 개봉되었고, 1964년에 대만에 수출되었다. 제 1회 청룡영화상에서 촬영상과 음악상을 수상했다. 관람 인원은 10만 명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내용

시간적 배경은 1937년 무렵이다. 일본은 만주를 점령하고자 전쟁을 일으켰고, 이 전쟁에서 승리하면서 전 중국 대륙을 점령하려는 야욕을 불사른다. 일본의 군대인 북지 파견군은 만주에서 조선의 독립군과 치열한 전투를 벌이게 되고, 모든 면에서 불리했던 독립군은 강인한 의지와 민족정신으로 일본 제국의 군대에 대항하게 된다.

의의와 평가

당시 신문 기사에는 이 작품에 등장한 영웅들이 ‘서부극적인 영웅의 유형’을 따르고 있고, 액션과 몹신에서 강점을 보인다고 평가하고 있다. 외국의 촬영 기사도 이용민의 촬영이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했다고 격찬한 바 있다. 1963년 당시 「정복자」는 2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여 흥행에서 성공을 거두었는데, 이러한 성적은 해당년도 관객 동원 1위에 해당한다.

참고문헌
  • 박유희,「만주 웨스턴 연구」(『대중 서사 연구』 20, 대중 서사 학회, 2008)
  • 이상우,「식민지 극장의 전시된 만주 표상들-1940년대 초반의 만주 활극과 정체성의 퍼포먼스」(『민족 문화 연구』 51, 고려 대학교 민족 문화 연구원, 2009)
  • 이시욱,「1960년대 만주 활극 연구 : 액션 영화의 활극성 문제를 중심으로」(『한국 예술 연구』(창간호), 한국 예술 종합 학교 한국 예술 연구소, 2010)
  • 「영하 23도의 계곡에서 ‘로케’」(『동아 일보』, 1963. 1. 9)
  • 「추석 대목 노리고 출혈의 강행군」(『경향 신문』, 1963. 8. 28)
  • 「신록(新綠)과 더불어 재기한 문정숙 양」(『경향 신문』, 1963. 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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