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자 | 唐詩 |
|---|---|
| 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 |
| 유형 | 작품/음악·공연 작품 및 영상물 |
| 지역 | 길림성 흑룡강성 요령성 |
| 시대 | 현대/현대 |
| 성격 | 영화 |
|---|---|
| 작가 | 장률 |
| 감독 | 장률 |
| 출연자 | 왕시앙|최월매 |
| 공연시간 | 88분 |
| 창작|발표 시기/일시 | 2005년 5월 20일 |
| 관련 사항 시기/일시 | 2009년 |
| 관련 사항 시기/일시 | 2009년 |
| 관련 사항 시기/일시 | 2009년 |
| 초연|시연장 | 서울 |
2004년에 장률 감독이 소매치기 일당의 일견 평범해 보이는 일상을 다룬 첫 번째 장편 영화.
「당시」는 한인[조선족] 영화 감독 장률의 장편 데뷔작이다. 이후 그가 연출을 맡을 영화들처럼, 이 작품 역시 그의 각본과 연출로 제작되었다. 두 엔터테인먼트가 제작사와 배급사로 참여하였고, 촬영은 류용홍이 맡았다. 2009년 제35회 서울 독립 영화제 초청 장률 감독 특별전에서 상영된 작품이고, 2009년 제3회 시네마 디지털 서울 영화제에 초청받은 작품이며, 2009년 제10회 전주 국제 영화제 초청 10주년 기념 상영작이다.
이 작품은 그저 평범해 보이는 인물을 관찰하여 그 내면 세계를 엿보는 형식적 새로움이 분명하게 확인되는 작품이다. 특히 이 작품에는 옆집 상황을 엿보는 인물이 등장하고 있어, 장률의 작가적 시선을 어느 정도 선보이는 역할을 한다고 하겠다.
주인공 남자는 수전증을 지닌 은퇴한 소매치기이다. 그는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 그에게는 동업을 제의하는 여자 친구가 가끔 찾아오지만, 그는 여자 친구의 제의를 거부하곤 한다. 남자는 지극히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 누구나 수행하는 극히 일상적인 일을 하면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지만, 남자는 두 가지 독특한 취미를 가지고 있다. 하나는 옆집 노인을 엿보는 일이고, 다른 하나는 당시 강좌를 듣는 것이다. 화면에는 가끔 당시[왕유나 이백]가 자막으로 지나가곤 한다.
특히 옆집 노인과 남자의 만남은 흥미롭다. 두 사람은 빗자루로 복도를 청소하면서 우연히 만난다. 이 영화에서 가장 흥미로운 사건은 남자가 이웃집 노인의 금고를 갈취하기 위해서 공모하는 사건이다. 빨간 장식을 손에 들고 춤을 추는 여인과 함께 그 계획을 수행하려 하려던 그는, 돌연 약속을 어긴다. 그리고 며칠 후 이웃집 노인은 살해된 채 발견된다. 그러자 공안이 찾아오고, 남자는 자살을 결심한다. 하지만 장률은 남자의 자살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단언을 하지 않고 있다. 바람처럼 지나가는 일상의 틈새에서 벌어진 사건을 그린 영화로, 보는 이들을 궁금하게 만드는 힘을 가진 작품이다.
동아시아에서 주목받는 감독인 장률의 장편 데뷔작으로, 자연스러운 일상을 통해 소매치기 남자의 내면을 엿본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