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만강」

한자 豆滿江
분야 문화·교육/문화·예술
유형 작품/음악·공연 작품 및 영상물
지역 길림성  흑룡강성  요령성  
시대 현대/현대
상세정보
성격 영화
작가 장률
감독 장률
출연자 최건|윤란|이경림|임금룡
주요등장인물 창호(최건 분)|정진(이경림 분)|순희(윤란 분)
공연시간 93분
창작|발표 시기/일시 2011년 3월 17일
관련 사항 시기/일시 2010년
관련 사항 시기/일시 2010년
관련 사항 시기/일시 2010년
관련 사항 시기/일시 2012년
초연|시연장 서울 및 전국 주요 도시
정의

2011년 3월에 개봉한 한인[조선족] 영화 감독 장률의 작품으로 연변 한인[조선족] 창호의 시선으로 북한과 한인[조선족]의 관계를 다룬 영화.

개설

영화 「두만강」은 한인[조선족] 소설가이자 영화 감독인 장률의 대표작이다. 기욤 드 세이유(Guillaume De Seille), 우혜경(Woo Hye-kyung), 이정진 등이 제작을 맡고, ‘률 필름’과 ‘아리조나 필름’이 제작사로 참여한 작품이다. 촬영은 서위, 조명은 풍강, 편집은 프랑수아 퀴퀘레, 미술은 주광현이 담당했다.

2010년 제15회 부산 국제 영화제 넷팻[아시아 영화 진흥 기구]상을 수상했고, 한국 영화 진흥 위원회 다양성 영화 2010년 하반기 개봉 지원작으로 선정된 바 있다.

또한 2010년 제3회 이스트 웨스트 국제 영화제에서 최우수 감독상과 최우수 여자 연기상을 수하였다. 2012년 제2회 시네마 테크 KOFA가 주목한 한국 영화에 선정된 작품이기도 하다.

구성

소년 창호의 시선을 통해 북한과 한인[조선족]의 대립과 불신을 그려내는 영화로, 한인[조선족]의 시선에서 북한 탈북자의 문제를 조명하는 시각이 인상적이다. 특히 격자창 구조로 두 민족의 삶을 나란히 살피는 작가의 시선이 예리한 문제 의식을 보여주고 있다.

이 영화는 이러한 장률의 영화적 성격이 극대화된 작품이며, 이를 통해 한민족으로서의 동질성을 찾고자 하는 의지를 드러낸 사례라고 할 것이다.

내용

두만강 건너 중국연변 지대에 사는 창호 일행은 어느 날 먹을 것을 구하러 월강한 북한 주민 정진 일행을 만나게 된다. 두 소년 그룹은 먹을 것을 나누어 먹으면서 우정을 돈독하게 쌓아나가지만, 탈북자들로 인해 피해를 입게 된 연변 한인[조선족]은 점차 북한 주민에 대한 불신을 표출하게 된다. 결국 창호의 누이가 탈북자에 의해 강간을 당하고, 북한 주민들의 약탈로 명태, 콩, 양 등을 잃은 연변 한인[조선족]들은 탈북자 소탕에 나서게 된다. 결국 두 그룹의 한민족은 상호 불신하고 경계하는 타자로 남게 된다.

의의와 평가

북한과 연변 한인[조선족]의 관련성을 다루면서 재외 한국인의 문제를 재고하도록 만든 영화이다. 한인[조선족] 감독 장률의 시선이 한인[조선족]뿐만 아니라 주변 세계에 퍼져 있음을 확인하게 만드는 영화로, 이웃 공동체로서 함께 살아야 하는 한인[조선족]과 북한, 그리고 더 나아가서는 남한의 입장을 재고하도록 만드는 영화이다. 한인[조선족] 작가의 시선이 투영되는 지점을 두만강으로 삼은 점은 유효 적절한 전략이었다고 평가할 수 있겠다. 이 강은 본래 하나였지만, 이제는 둘이 된 민족의 경계선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대단히 상징적인 모티프를 형성한다고 하겠다.

참고문헌
  • 박노종·고현철, 「영화 속 조선족(朝鮮族)의 디아스포라와 정체성 고찰 : 장률(張律)과 그의 영화를 중심으로」(『동북아 문화 연구』30, 동북 아시아 문화 학회, 2012)
  • 김남석, 「니치(niche) 개념으로 본 한국 영화의 생태학적 구도 연구」(『현대 문학 이론 연구』56, 현대 문학 이론 학회, 2014)
  • 한국 영화 데이터 베이스(KMDb) (http://www.kmdb.or.kr)
관련항목
이전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