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찌마와 리-악인이여 지옥행 급행열차를 타라」

한자 다찌마와 리-惡人이여 地獄行 急行列車를 타라
분야 문화·교육/문화·예술
유형 작품/음악·공연 작품 및 영상물
지역 길림성  흑룡강성  요령성  
시대 현대/현대
상세정보
성격 영화
작가 류승완
감독 류승완
출연자 임원희|공효진|박시연|황보라|류승범|안길강|김병옥|오지혜
주요등장인물 다찌마와 리(임원희 분)|금연자(공효진 분)|마리(박시연 분)|소녀(황보라 분)|국경살쾡이(류승범 분)
공연시간 99분
창작|발표 시기/일시 2008년 8월 13일
관련 사항 시기/일시 2009년
관련 사항 시기/일시 2011년
초연|시연장 서울 등 전국 주요 도시
정의

(주)외유내강이 제작하고 쇼박스㈜미디어플렉스가 배급하여 2008년에 발표된 류승완 감독의 영화로, 과거 만주 웨스턴의 전통을 잇는 영화.

개설

영화 「다찌마와 리―악인이여 지옥행 급행열차를 타라」는 류승완 감독의 영화이다. 각본은 류승완, 권혁재가 맡았고, ㈜외유내강에서 제작하고, 쇼박스㈜미디어플렉스에서 배급하였다. 프로듀서는 김정민, 촬영은 조용규, 편집은 남나영, 음악은 최승현이 담당하였다. 2009년 제10회 전주 국제 영화제(2009)의 초청 야외 상영작이며2011년 제6회 런던 한국 영화제의 초청 회고전 대상작이다.

구성

첩보원의 첩보 활동을 다룬 작품으로, 첩보영화의 서사적 구조를 따르면서도 이러한 형식에 대한 야유와 조롱의 의미를 가미한 영화이다.

내용

시간적 배경은 1940년으로, 어둠의 세력들이 암약하던 시대적 분위기가 작품 전면에 깔려 있다. 국가의 기밀 문서가 사라지고, 최고의 여성 요원 ‘금연자’가 행방불명되자, 임시정부는 비장의 카드를 꺼낸다. 마지막 카드는 얼굴 없는 최고의 요원이자 뜨거운 애국심의 사나이 ‘다찌마와 리’이다. 그는 어려운 임무를 맡아도 정의감에 불타는 신념으로 해내는 진짜 사나이에 해당한다. 그는 무기 개발자로부터 최신 무기를 지급받고, ‘검은 꽃’이라 불리는 스파이 ‘마리’를 파트너로 맞이하여 비밀 임무를 수행하기 시작한다. 그는 전 세계를 떠돌면서 잃어버린 정보와 요원의 행방을 찾는다. 영화 「다찌마와 리―악인이여 지옥행 급행열차를 타라」는 이러한 첩보물의 형식을 따르면서, 만주를 헤매는 비밀 요원들의 활약상을 그린 스릴러물에 해당해야 했다. 하지만 류승완은 이러한 영화적 형식을 그 자체로 비판의 대상이 되도록 엉성하게 드러내고자 했다. 이러한 작가의 의도는 이 영화를 B급 영화의 전통을 잇는 작품처럼 보이도록 만들었고, 이로 인해 한국의 과거 만주 웨스턴에 대한 향수와 조망을 불러일으키는 일종의 계기를 만들었다.

의의와 평가

만주 웨스톤의 단절된 전통을 2000년대에 살려낸 영화로, 스스로 B급 영화임을 표명하여 영화의 자의식에 대해 재고하도록 유도한 작품이다. 만주 웨스턴류의 영화는 한민족의 옛 터전이자 독립군의 활동지였던 만주를 상상적 지리개념으로 삼아 만들어진 일련의 영화를 가리킨다. 이 작품은 이러한 만주라는 기본 영토를 배면에 깔고 있던 만주 웨스턴 양식을 현대에 이르러 고의적으로 조명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그 의의를 찾을 수 있다.

참고문헌
  • 박유희, 「만주 웨스턴 연구」,(『대중 서사 연구』(제20호), 대중 서사 학회, 2008)
  • 한석정, 「만주 웨스턴과 내셔널리즘의 공간」(『사회와 역사』 84, 한국 사회사 학회, 2009)
  • 이시욱, 「1960년대 만주 활극 연구 액션 영화의 활극성 문제를 중심으로」(『한국 예술 연구』 1, 한국 예술 종합 학교 한국 예술 연구소,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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