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민족문화대전

㈜바른손과 영화사 그림㈜이 투자하여 완성한 작품으로, 만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독특한 형태의 만주 웨스턴 영화.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은 김지운 감독이 모험적으로 시도한 만주 웨스턴 영화로, 보물 지도를 둘러싼 세 사람의 특이한 사람과 일본 군대의 충돌을 그리고 있다. 김지운과 김민석이 각본을 쓰고 김지운이 감독을 맡았으며, 프로듀서는 김정화, 촬영은 이모개, 조명은 오승철, 편집은 남나영, 음악은 달파란과 장영규, 미술은 조화성과 한지형이 맡았다.

2008년 제7회 대한민국 영화 대상(2008)에서 미술상(조화성), 촬영상(이모개), 시각 효과상(정두홍, 지중현, 허명행), 음향상(김경태, 최태영) 등 4개 부분을 석권했다. 같은 해 제17회 부일 영화상(2008)에서도 촬영상(이모개)과 기술상(정도안), 미술상(조화성), 심사 위원 특별상(古 지중현)을 수상했다. 제41회 시체스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에서도 감독상(김지운)과 특수 효과상(정도안)을 수상했고, 제11회 디렉터스컷 시상식에서 올해의 감독상(김지운)을 수상했다. 2009년 제46회 대종상에서 의상상(권유진)을 받았다. 특이한 설정과 장르에 대한 도전으로 한국 영화사에서 특이한 자취를 남기는 작품으로 평가된다.

2008년 7월 17일 개봉하였으며 다른 제목으로 ‘놈놈놈’으로 불리기도 했다.

만주를 배경으로 지도를 쫓는 세 사나이와 복잡한 만주의 정세를 보여주는 활극으로, 1960년~1970년대 유행했던 만주 웨스턴의 형식을 잇는 영화이다.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은 ‘만주’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이다. 한 장의 보물 지도가 나타났고, 이를 뒤쫓는 세 명의 인물이 등장했다. 이른바 ‘좋은 놈’으로 현상금을 사냥하기 위해 나타난 박도원[정우성 분], 마적단 두목으로 사람의 목숨을 하찮게 여기는 ‘나쁜 놈’ 박창이[이병헌 분], 그리고 혼자 활동하며 선과 악 사이에 존재하는 ‘이상한 놈’ 열차털이 윤태구[송강호 분]가 그들이다. 이들은 서로 뒤엉키며 만주 벌판 위에서 지도와 목숨을 건 일대 사투를 벌인다. 여기에 일본 군대까지 참가하며 지도를 둘러싼 다툼은 치열하게 전개된다.

한국에서 한때 유행했다가 사라진 만주 웨스턴 장르에 속하는 영화로 한국의 현대판 마카로니 웨스턴 작품이다. 한국인의 상상 지리에서 사라져 가는 만주를 다시 일깨웠으며, 상상력의 공간으로서의 만주를 우리에게 상기시킨 영화로 평가될 수 있다.

• 김시무, 「김지운 감독의 영화세계 : 장르 영화 속에서 새로운 길을 찾다」, (『공연과 리뷰』72, 2011)
• 한국 영화 데이터 베이스 (http://www.kmdb.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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