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민족문화대전

흑룡강성 수화시에 있는 조선족 중학교.

수화시 흥화조선족향 중학교의 전신은 1958년에 흥화소학교에 설립한 중학반이었다. 당시 초기 교장은 서규덕이며, 학생 119명에 교직원(중학반) 10명이었다. 1959년에 중학반은 수화현 조선족중학교로 합병되었다. 또한 1962년 흥화 농업 중학교가 설립됨에 따라 수화현 조선족중학교는 흥화공사로 이전하여 농업중학교에 합병되었다. 이에 따라 학교는 수화현조선중학교로 개칭하였으며, 당시 고등학교 6개 학급에 학생 240명이었다.

1972년 봄에는 학교가 현도(縣都)로 이전되어 초등학교, 고등학교 6개 학급에 학생은 179명이었다. 1982년에는 고등학교 반이 수화시 조선족중학교에 합병되어 당시 학생은 139명이었다.

수화시 흥화조선족향 중학교는 1972년 이후 교직원의 자질 향상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여 교사 10명이 통신학습을 통해 학력을 취득하였다. 이에 따라 시급(市級) 교수관리 선진집체, 새장정 돌격대, 정신문명단위, 합격단위, 체육운동 선진집체 등의 명예를 부여받았다. 특히, 과외 활동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었으며, 성(省) 학생작문응모 우승, 전국조선족미술경연 우승을 받았다. 또한 시급(市級) 백만 청소년 빙설운동 우수단위로도 선정되었다.

수화시 흥화조선족향 중학교는 개교 이래 1997년 무렵까지 졸업생을 23회에 걸쳐 808명 배출하였다.

• 리광수·남일성, 『중국조선족학교지』(동북조선민족교육출판사, 19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