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민족문화대전

흑룡강성 치치하얼시에 있는 조선족 중학교.

치치하얼시 조선족 중학교는 1948년 4월에 ‘서만조선인학교’란 교명으로 당시 강남현 평양진 흥능촌에 설립되었다. 개교 초기 교장 리명춘, 교직원 3명, 학생 42명이었다. 따라서 같은 해 7월에 치치할시로 이전하여 교명을 ‘치치할시 조선인중학교’로 변경하였다. 1950년 1월에 공립학교로 전화하고 1958년 8월에 완전중학교로 되었다. 1987년 9월에 새로운 청사를 준공하고 실업계 고등학교를 증설하였다. 또한 1995년 9월에 한국동해전문대학과 협력하여 ‘흥해직업전문학교’를 설립하였고, 성(省)종합중등학교로 승격하였다.

치치하얼시 조선족 중학교의 초기 교장 이명춘은 중국모택동 주석으로부터 흑룡강성정부 위원으로 임명되었다. 또한 이태권 학생은 1957년, 1958년 전국스케이트경기에서 우승을 받음에 따라 처음으로 중국스케이트우수선수 칭호를 수여받았다. 로성옥 학생은 1956년, 1957년, 1958년에 3년 연속 전국스케이트 전능 우승을 받았고 전국 새로운 기록을 24회 세웠다. 따라서 “신중국체육운동개척자” 칭호도 받았다. 1963년 2월 이치환 학생은 세계스케이트선수권대회 1,500m 경기에서 중국 스피드 스케이팅 사상 첫 번째 금메달 수상자 되었다.

1990년대에 흑룡강성 교육교수선진집체, 건학조건개선선진집체, 市문명모범단위, 교육품질우수단위 등 칭호를 수여받았다. 또한 특급교사 1 명, 성(省)선진교육자 5 명과 많은 우수교사를 나타났다.

치치하얼시 조선족 중학교는 1995년에 한국 ‘서울오산중학교’와 자매 결연을 맺었다. 이에 따라 오산중학교 학생들은 해마다 치치하얼시를 방문하였고 농구, 배구등 각종 경기를 개최하였다. 또한 하얼빈공학대학과 함께 실험기지를 만들어 비행기 모형, 배 모형, 로봇을 전시하였다. 한국인의 협찬으로 곤난생보조재단, 오성학장려재단를 설립하였다. 1995년 9월에 한국 동해전문대학과 협력하여 “중한합자동해식품유한회사”를 설립하였다.

2010년 4월 25일 ‘하얼빈 공학 대학’의 일행 19명 사생이 본교를 방문해 2일 간 교육 지원활동을 진행하였다. 또한 본교는 개교 초기에 한인[조선족] 학생만 모집했지만 2003년에 들어 다른 민족 학생도 점점 많아지면서 다민족 학교로 발전되었다. 개교한 이래 ‘북경대학’, ‘청화 대학’을 포함한 천여 명 대학생을 배출했으며 한국, 일본 등 국가로 백여 명 유학생을 보냈다.

• 동북조선민족교육과학연구소 편,『중국조선족학교지』, (동북조선민족교육출판사, 1998)
• 동북조선민족교육과학연구소 편,『중국조선족학교현황지』, (연변교육출판사, 2005)
• 치치하얼시 조선족중학교, (http://baike.baidu.com/view/4043374.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