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민족문화대전

흑룡강성(黑龍江省) 가목사시(佳木斯市)에 있는 조선족 소학교.

가목사시 조선족 소학교는 1934년 11월에 설립되었으며, 당시 교사는 3칸짜리 초가집이었다. 개교 초기 3명의 교원이 근무하고 있었으며, 40명의 학생이 재학하고 있었다. 1937년에는 규모가 확대되어 일본인 교사 한명을 포함하여 모두 5명의 교원이 있었으며, 학생도 164명으로 늘어났다. 1940년에는 조선인 협회와 학부모들의 후원 하에 건축 면적이 2,000㎡인 2층 벽돌집으로 탈바꿈하였다. 1998년까지 교직원 20명 학생 183명으로 일정한 규모를 유지해 왔으나, 학생 수가 줄어들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2003년, 가목사시는 가목사시 조선족 기초교육 중심을 설립하고 유치원, 소학부, 초중부, 고중부를 포괄하는 15년 일관제 학교로 체제를 바꾸었다. 이때 가목사시 조선족 소학교는 소학부로 통합되었으며, 현재까지 운영되고 있다.

가목사시 조선족 소학교는 교육 교수 개혁과 교수의 질을 제고하는 면에서 뚜렷한 성과를 거두어 여러 차례 상을 받았다. 체육경기, 문화 예술 경연 등 각종 활동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두어들이고 있다.

2008년 흑룡강성에서 개최한 만방컵 조선족 소학생 백일장에서 가목사시 조선족 소학교정려민 학생이 3등상을 따내었다. 2009년 백일장에서는 이흔비 학생이 1등에 오르는 등 훌륭한 성적을 거두었다.

2003년부터 가목사시 조선족 소학교는 가목사시 조선족 기초교육 중심 소학부로 통합되었다. 2013년 기준 현재 유치원에는 80여 명, 소학부에는 70여 명, 초중부에는 70여 명, 고중부에는 70여 명의 학생이 재학하고 있다.

학교가 점차 다문화, 다민족 학교로 변하고 있지만, 가목사시 조선족 소학교는 학생들에게 민족 문화와 예절을 배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그네, 씨름, 널뛰기 등의 민족 전통 놀이와 전통 무용도 배울 수 있도록 수업을 열거나 과외활동을 조직하고 있다.

가목사시 조선족 소학교는 학생들이 운동할 수 있는 시간을 30분으로 늘려 매일 오전 전교 학생들이 통일적으로 체조를 한다. 또한 학생들이 스스로 안무를 짜서 만든 에어로빅 댄스를 하거나 학급별로 훌라후프 돌리기, 제기차기, 줄넘기 등 여러 가지 운동시간을 보장해주고 있다.

• 『중국조선족학교지』(동북조선민족교육과학연구소, 1998)
• 『중국조선족학교현황지』(동북조선민족교육과학연구소, 2005)
• 가목사교육정보망(http://www.jmsedu.net/)
• 「다문화다민족 학교로 발전하는 가목사시 조선족 기초교육중심」(『길림신문』, 2013.6.19)
• http://kr.chinajilin.com.cn/edu/content/2013-06/19/content_110149.htm
• 중국조선족중소학교교육교학자원넷(http://www.koreannet.cn/)
• 흑룡강성교육정보망(http://www.hlje.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