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민족문화대전

흑룡강성 목단강시 철령진에 있던 조선족 소학교.

목단강시 철령진 사도 조선족 소학교는 1934년 설립되었다. 당시 교명은 사도 사립 학교였다. 교장은 최광순이었으며, 학생 50명에 교사 수는 1명이었다.

사도 조선족 소학교는 1942년에 공립으로 발전하면서 교명을 사도 국민 우급 학교로 고쳐불렀다. 이때 학생 수는 140명, 교사 수는 5명이었다. 1974년에는 학생 268명, 교사 16명으로 늘었다.

목단강시 철령진 사도 조선족 소학교는 개혁개방 이후 교사의 자질 향상에 전념하고 교수 방법을 모색· 개진하여 교육의 질을 부단히 향상시켰다. 미술부는 여러 차례 국가급·성급 우수상을 받았다. 꼬마기자동아리팀도 중국 조선족 소년보사의 우수 단체로 평가되고 있다.

사도 조선족 소학교는 가정과 학교의 연계를 강화하여 어려서부터 부모를 돕고 존경하며, 예의를 지킬 수 있도록 학생들의 품성을 길러주었다. 또한 낭비 습관을 고치도록 교육하여 학부모들의 호평을 받았다. 목단강시 철령진 사도 조선족 소학교는 개교 이후 53회에 걸쳐 2,0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하였다.

1997년 당시 목단강시 철령진 사도 조선족 소학교의 교장은 리길(李吉)이며, 학생 수는 총 163명 중에 남학생 95명, 여학생 68명, 학전반은 22명이었다. 교직원 수는 총 12명이며, 그 중 남자 3명, 여자 9명이었다. 사도 조선족 소학교의 건축 면적은 1,030㎡이었다. 소장 도서 수는 총 860권으로 그중 한글본 도서는 628권, 중국어본 도서는 232권이었다.

• 리광수·남일성, 『중국조선족학교지』(동북조선민족교육출판사, 19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