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민족문화대전

흑룡강성 화천현 성화조선족향 중성촌 한인[조선족] 노인들이 조직한 민간 단체.

중성촌은 성화조선족향의 중심 마을로서 현재도 다른 지역에서는 보기 힘든 마을 구락부가 남아 있다. 중성촌 노인 협회는 문예 공연 등의 행사 시에 구락부를 주로 사용하며, 별도로 노인 활동 센터도 보유하고 있어 각종 문화 활동, 스포츠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중성촌 노인 협회는 노인들의 권익 향상과 사회 복지, 청소년 교육, 민속 문화 보전을 위하여 1976년에 설립되었다.

중성촌 노인 협회는 2012년에 화천현 성화조선족향 노년 협회 제1회 문구[게이트볼] 경기 대회를 성화조선족향 중성촌 문구장에서 열었다. 경기에는 12개 팀, 100여 명이 참가했다. 이날 주최 측은 매년 ‘8월 8일’을 문구절로 정해 해마다 경축 활동을 조직할 것이라고 발표하였다. 경기 개막식에 문예 공연이 펼쳐졌는데, 중성촌 노인 협회는 「부채춤」을 선보였다.

중성촌 노인 협회는 한인[조선족] 음악 무용 문화를 발굴하기 위해 매년 두 차례의 학습반을 운영하는데 100여 명이 지원하고 있다. 교육은 성화향 문화 예술 전문가가 지도 수업을 진행하는데, 조선족 음악 무용 인재들을 많이 배출하여 민족 전통 음악 무용을 계승, 발전하는 데 공헌하고 있다.

중성촌 노인 협회는 2012년 8월 15일 노인절을 맞아 팔순 경로 대잔치를 성대하게 치렀다. 이 행사는 중성촌 노인 협회 성립 36년 이래 처음으로 진행된 경로 잔치였다. 경로 잔치는 노인 협회의 80세 이상 15명의 장수 노인을 모시고 진행되었다.

중성촌 노인 협회는 흑룡강성 한인[조선족] 마을 중 가장 활성화된 노인 단체로서 각종 문화 예술 활동과 봉사 활동, 스포츠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거의 매일 구락부에서는 단체 춤과 합창 연습이 있고 게이트볼장에서는 노인들이 게임을 즐기고 있다. 노인들은 단체 활동 이외에 경상적으로 활동실에 나와 취향에 따라 컴퓨터 학습, 도서 열람, 마작, 화투, 탁구, 당구 등 취미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중성촌 노인 협회는 흑룡강성 화천현 지역에서 가장 활성화된 노인 협회로서 지역 한인[조선족] 사회의 전통 문화 계승과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 현지 조사(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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