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민족문화대전

흑룡강성 가목사시 화천현 성화조선족향의 한인[조선족] 노인들이 설립한 민간 단체.

화천현 성화조선족향 인구가 5,428명인데, 그중 60세 이상의 노인이 823명이어 이미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었다. 이에 노인들이 풍요로운 만년을 보낼 수 있도록 하고자 향, 촌마다 노인 협회를 구성하여 현재 7개의 노인 협회와 7곳의 문화 활동 센터가 있다. 문화 활동 센터의 총면적은 1,000㎡이며, TV와 비디오 및 오디오 등 전자 제품들이 구비되어 있어, 노인들이 다채로운 문화 예술 활동을 펼치고 있다.

성화조선족향 노인 협회는 지역 내 노인들의 권익 향상과 복지 사업을 전개하고, 후대 양성과 문화 활동을 펼쳐 한인[조선족] 사회의 안정과 발전을 도모하고자 설립되었다.

성화조선족향 노인 협회는 매년 다채로운 활동을 진행하고 있는데, 팀을 꾸려 북경, 대련, 백두산 등지로 여행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한다. 자체 후원금을 마련하여 활동 센터의 유니폼과 악기 등을 구비하고 매년 3·8부녀절에는 전통 유희 행사를 진행한다. 중국 공산당 건당 기념일 7·1절[건당절]에는 노인들 자체로 만든 문예 프로그램을, 8월 15일 노인절에는 노인 예술제 및 금혼식 행사, 장수 노인 기념품 드리기 등의 행사를 꾸준히 해오고 있다.

성화조선족향 노인 협회는 협회마다 게이트볼 운동장을 총 13개 개설하여 총 면적이 2,000㎡에 달한다. 최근 게이트볼 운동 참여 인원이 점점 많아져 29개팀으로 늘어났다. 매년 3~4회의 전체 향 초청 게이트볼 경기를 치르며, 전체 성과 시에서 열리는 게이트볼 시합에서 우승, 준우승하며 뛰어난 성적을 내기도 한다.

노인들은 지역 활동에도 적극 협조하여 도로 보수, 제설 작업, 쓰레기 청소, 꽃 심기, 나무 심기 등 환경 사업에도 동참하고 있다. 2013년 기준 회원은 523명이다.

성화향 조선족 노인 협회가 최근 들어 가장 많이 진행하는 활동은 게이트볼 행사이다. 거의 매일 진행되고 있으며, 노인절외에 전문 게이트볼 축제가 해마다 진행하고 있어 한인[조선족] 노인들의 건강 증진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 현지 조사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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