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자 | 勤勞村 老人 協會 |
|---|---|
| 분야 | 정치·경제·사회/사회·복지 |
| 유형 |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
| 지역 | 흑룡강성 목단강시 영안시 와룡조선족향 근로촌 |
| 시대 | 현대/현대 |
| 관련 사항 시기/일시 | 2013년 8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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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련 사항 시기/일시 | 2005년 |
흑룡강성 영안시 와룡조선족향 근로촌에서 운영되고 있는 노인 협회.
근로촌 노인 협회는 2013년 8월을 기준으로 50여 명의 60세 이상 노인들로 구성되었다. 회원들은 매월 10일, 20일, 30일에 정기적으로 모임을 한다. ‘10일’에는 대개 마을을 청소한다. 봄철에는 화단 가꾸기를, 가을과 겨울철에는 마을 길을 정비한다. ‘20일’에는 학습을 하는데, 송정욱[남, 74세, 근로촌 전 노인회장] 보도원의 지도로 새마을 건설과 관련한 시사 문제 내지 『노년 세계』에 나오는 건강 문제를 공부한다. '30'일에는 ‘놀이’를 하는데, 소리꾼 김명자[여, 70세]의 지도로 「노래하며 살면 젊어진다오」, 「노년을 즐겁게 보냅시다」 등의 노래를 부르거나, 박춘배[남, 71세, 교사 출신]의 지도로 장구, 징, 꾕과리 등 사물을 익힌다.
이러한 활동에 힘입어 근로촌 노입 협회는 2005년 영안시 조선민족 문예 경연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이래 2009년까지 줄곧 각종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1년에 한 번씩 협회 기금을 활용해 백두산이나 경박호 등을 유람하기도 한다.
중국 동북 3성의 한인[조선족] 집거지에는 도시의 가도나 농촌의 구분 없이, 노인 협회가 운영되고 있다. 이는 중국 56개 민족 중에서 조선족만이 갖고 있는 문화적 특성이다. 특히 글을 제대로 모르는 노인들에게 신문이나 방송의 주요 기사나 중국 정부의 시책 등을 전달하기도 한다. 또한 노인 협회는 고유한 조선족 전통문화를 보존하고 후대에 계승함으로써 한민족의 정체성을 유지하는 데 일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