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자 | 藥샘 |
|---|---|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 유형 | 작품/설화 |
| 지역 | 길림성 백산시 무송현 |
| 시대 | 현대/현대 |
| 성격 | 설화 |
|---|---|
| 주요등장인물 | 농부 부부|외동딸 |
| 모티프유형 | 인물 |
|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 1987년 6월 |
| 수록|간행 시기/일시 | 2010년 |
| 관련 지명 | 길림성 백산시 무송현 |
천지에서 이도백하 물을 따라 내려오면 두도백하와 이도백하 사이 병풍처럼 둘러선 바위 곁에 다섯 개의 맑은 샘물터가 있다. 이를 약샘 혹은 약수천이라 부르며 이와 관련된 이야기가 전해진다.
백두산 기슭의 마을에 외동딸을 둔 부부가 있었다. 외동딸이 커 감에 시집을 보낼 생각을 하던 어느 때 마을에 병이 돌아 농부네 집에도 병이 들이닥쳤다. 농부가 병에 걸려 몇 해째 병석에 누웠는데 아내도 병시중으로 드러누울 지경이 되자 외동딸은 어머니를 도와 병시중을 거들었다. 약값으로 이웃에게 숱한 빚을 지게 되었지만, 그래도 이웃들은 농부네를 극진히 돌봐주었다.
어느 날, 외동딸이 산속으로 약초를 캐러 가겠다고 하자 어머니가 반대하였고, 외동딸은 부모님 몰래 약초를 캐러 산속으로 들어갔다. 외동딸이 산속을 걷다 큰 호랑이를 마주쳤고, 외동딸은 호랑이를 피해 나무 위로 올라가 호랑이가 떠날 때까지 기다렸다. 호랑이가 사라진 후 외동딸은 나무에서 내려와 급히 내달리다가 샘물을 발견했다. 외동딸은 호랑이를 피해 한참을 내달리다 보니 목이 말아 샘을 실컷 마셨다. 그러던 중 호랑이가 다시 나타나자 급히 나무 위로 다시 올라갔다. 그렇게 며칠 동안 호랑이를 피해 나무에 매달려 있었지만, 외동딸은 샘물 덕분인지 피곤한 기색이 없었다. 외동딸은 샘물을 마시고 배고픔도 없고, 아픈 곳도 사라졌다는 것을 알고 샘물을 부모님께 드리면 병을 치료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샘물을 조금밖에 가져갈 수 없어 샘의 위치를 기억하고 산에서 내려왔다.
며칠 만에 돌아온 외동딸은 보자 부모님들은 눈물을 흘리며 돌아온 딸을 반겼다. 외동딸은 부모님께 산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하고는 어머니와 함께 약샘을 찾으러 가서 동이에 약수를 가득 담아 집으로 돌아와 아버지에게 샘물을 마시게 하니 금세 병이 나았다. 이 사실을 안 농부는 그동안 도와준 이웃 사람들의 고마움을 보답하고자 산에서 길어온 샘물을 나눠 주었고, 병이 나은 이웃들이 스스로 약샘을 길어다 마시기 시작하면서 약샘이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