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
| 유형 | 작품/설화 |
| 지역 |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훈춘시 경신진 |
| 시대 | 현대/현대 |
| 성격 | 설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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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등장인물 | 박서방|하대감|복술 할멈 |
| 모티프유형 | 욕심 많은 하대감에게 원한 갚은 박서방 |
|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 1994년 3월 |
| 수록|간행 시기/일시 | 2010년 |
| 관련 지명 |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훈춘시 경신진 |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훈춘시 경신진에서 함경북도 경흥군 하이평 마을에 소재한 ‘게 바위’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설화.
「게 바위」는 함경북도 경흥군 하이평 마을에 소재한 게 바위의 유래를 설명하는 지명전설(地名傳說)이다.
두만강 북쪽에 '골등'이라는 마을이 있었는데, ‘게발집게’라고 부를 정도로 악착같은 하 대감 때문에 마을 사람들의 생활이 어려웠다. 어느 날 마을에 사는 박 서방이 병으로 앓아누운 아내를 위해 두만강으로 물고기를 잡으러 갔다. 물고기가 잘 잡히지 않아 고심하고 있는데 강변 모래톱에 큰 게가 기어다녔다.
박 서방이 큰 게를 잡으려고 하자 이를 본 하 대감이 게를 빼앗으려 하였다. 박 서방은 게를 빼앗기지 않으려다가 매를 맞았고, 그날 저녁, 매를 맞은 박 서방은 저세상으로 가고 말았다.
박 서방이 죽은 후 하 대감은 갑자기 배가 아프기 시작하였다. 복술(卜術) 할멈을 불러 물어보니 배가 아픈 것은 배고픈 원혼(冤魂) 때문이라고 하는 것이었다. 복술 할멈은 하 대감에게 두만강변에 있는 바위 위에 올라 키를 쓰고 빌라고 하였다.
하대감이 그대로 하자 갑자기 하늘에서 굉음이 울리더니 하 대감은 사라지고 그 자리에 큰 게가 바위로 굳어져 버렸다. 이 바위를 ‘게 바위’라고 불렀다.
「게 바위」의 주요 모티프는 ‘욕심 많은 하 대감에게 원한 갚은 박서방’이다. 병을 앓고 있는 아내를 위해 게를 잡으려던 박 서방은 그 게마저 빼앗으려는 욕심 많은 하 대감에게 맞아 죽게 된다.
그러나 박 서방이 원한을 직접 갚은 것은 아니다. 설화에서 제시하고 있지는 않지만 복술 할멈을 통해서 원한을 대신 갚게 된다. 그러한 과정에서 ‘게 바위’라는 바위의 명칭이 형성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