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룡」

한자 白龍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도문시  
시대 현대/현대
상세정보
성격 설화
주요등장인물 외톨이|백룡
모티프유형 용을 지켜 준 외톨이|외톨이의 은혜에 보답한 백룡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1992년 2월
수록|간행 시기/일시 2010년
관련 지명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도문시 백룡촌
정의

길림성(吉林省) 연변조선족자치주(延邊朝鮮族自治州) 도문시(圖們市)에서 ‘백룡촌(白龍村)’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설화.

개설

「백룡」은 두만강 중류 마을인 ‘백룡촌’의 지명 유래를 설명하는 지명 전설(地名傳說)이며, 용의 승천을 인간이 돕는 형태의 용 설화다. 노총각 ‘외톨이’의 아버지가 유언을 남겼다. 외톨이가 아버지의 유언을 지키지 않아 마을에 재난이 생기게 되었다.

그 후 아버지의 유언을 따르니 꿈에 두만강 백룡이 나타나 "지켜주어 고맙다"라고 하였다. 한밤중에 누군가 무덤을 파헤치는 것을 보고 소리쳐 쫓았는데 그 자리에 한 개의 알이 있었고, 그 알에서 백룡이 나와 두만강으로 들어갔다. 백룡이 나타난 마을이라고 해서 마을을 ‘백룡’이라 부른다.

채록/수집 상황

1992년 2월, 한정춘[1953년 길림성 혼춘시 출생, 『연변 일보』 향토 문학상, 연변인민출판사 이영식 아동 문학상, 연변조선족자치주 진달래 문학상 등 수상)이 도문시에 거주하고 있는 한인 최승에게서 채록했다. 2010년에 연변인민출판사에서 발간한 『두만강 유역 전설집』에 관련 자료가 수록되어 있다.

내용

백룡촌은 가난한 마을이지만 마을 주민들은 화목하였다. 마을에는 ‘외톨이’라 부르는 노총각이 살고 있었다. 노총각의 어머니는 어려서 돌아가시고 아버지마저 돌아가실 처지가 되자, 아버지는 “두만강 인근에 무덤이 있는 밭에 가서 일을 할 때는 제물을 차려놓고 제사를 모셔야 한다.”라고 유언을 남기고 돌아가셨다.

그러나 외톨이는 아버지의 유언대로 하지 않았다. 그 후 마을에 재난이 생기고 외톨이마저 앓아눕게 되었는데 아버지의 유언을 듣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후 아버지 묘소에 가서 절을 올리고 두만강 가에 있는 밭에 갈 때마다 제물을 차려놓고 제사를 지냈다. 그러던 어느 날 밭머리에서 잠이 들었는데, 두만강에서 백룡이 나타나 "자신은 용왕의 아들이며 아직 때가 되지 않아 땅속에 있다면서 지켜주어 고맙다"라고 하였다. 외톨이가 깜짝 놀라 깨어보니 꿈이었다.

그 후로 제사를 매번 지내주었고 마을은 항상 풍년이 들었다. 그런데 누군가 한밤중에 무덤을 파헤치는 것이었다. 놀라서 소리를 치니 숲으로 숨어버렸고 그 자리에는 한 개의 알이 있었다.

외톨이는 다시 묻어주었다. 그랬더니 갑자기 꿈에서 본 백룡이 나타나 두만강 물속으로 들어갔고, 알껍데기를 주어 살펴보니 황금이었다. 외톨이는 황금을 가져와 마을 사람들에게 골고루 나누어주었고 백룡이 나타난 마을이라고 해서 ‘백룡’이라 부르게 되었다.

모티프 분석

「백룡」의 주요 모티프는 ‘용을 지켜 준 외톨이’, ‘외톨이의 은혜에 보답한 백룡’ 등이다. 이무기가 용이 되기 위해서는 땅에서 천 년, 산에서 천 년, 물에서 천 년을 견뎌야 한다고 전해진다.

용의 승천과 관련한 설화 속에는 용이 승천하는 과정에서 인간이 돕기도 하는데, 「백룡」에서는 ‘외톨이’가 용이 승천할 수 있도록 돕고, 그 결과로 ‘황금’을 얻게 되었다.

참고문헌
  • 『한국 민속 문학 사전』-설화편(국립 민속 박물관, 2012)
  • 한정춘, 『두만강 유역 전설집』(연변인민출판사,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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