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마자조선족진

한자 拐磨子朝鮮族鎭
분야 지리/인문 지리
유형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지역 요령성 본계시 환인만족자치현  
시대 현대/현대
정의

요령성 본계시 환인만족자치현에 속한 조선족진.

개설

요령성에는 무순시 순성구 전전조선족진, 순성구 이석채조선족진, 신빈만족자치현 왕청문조선족진, 청원만족자치현 남팔가자조선족향, 개원시 팔보만족·시버족·조선족진, 환인만족자치현 아하조선족향, 환인만족자치현 괴마자조선족진, 심양시 우홍구 대광조선족향, 심양시 동릉구 혼하참조선족향, 심양시 신성자구 석불사조선족향, 안산시 송삼대자조선족만족진, 관전만족자치현 하로하조선족향 등 전체 13개 향진이 있다.

이중에서 환인만족자치현에 있는 괴마자조선족진은 최초로 중국 동북 지방에서 벼 재배가 성공한 시발지로 알려져 있다. 2002년 11월 중순 중국 조선족사학회와 요령성환인만족자치현 인민 정부에서 공동으로 괴마자진와니전자촌 정부 앞마당에 세운 비석에는 이렇게 씌여있다.

“…청조 동치 말년에 조선민족들이 중국 동북으로 천입해 올 때 벼 종자를 가지고와 환인현에서 벼농사를 시험했다. 3년 동안의 노력으로 광서 원년(1875년)에 상전자, 하전자[지금의 괴마자조선족진 와니전자촌]에서 벼 재배에 성공하였다. 이로부터 조선족의 거주 지구에서 수전 개발의 열조가 일어나기 시작하였고, (중국)동북 각지에 벼 재배 기술이 보급되었다. 한 세기 남짓한 동안 (중국) 동북의 입쌀은 점차 여러 민족 인민들이 즐기는 음식으로 되었다. 이 공적을 기리기 위하여 특히 비석을 세운다…”

형성 및 변천

괴마자조선족진이 속한 환인만족자치현은 2007년 현재 98,600가구, 302,600명의 인구가 살고 있다. 면적은 3,547㎢이다. 2000년 인구 조사에 따르면 괴마자진의 인구는 16,138명이다. 2006년에 진과 향의 일부를 철폐하고 합병하였는데, 괴마자진은 이때 폐지되었다.

현재 환인만족자치현에는 8개의 진과 4개의 향, 1개의 민족향을 포함하여 13개의 향진이 있다. 진으로는 환인진(桓仁鎭), 보락보(普樂堡鎭), 이붕전자진(二棚甸子鎭), 사첨자진(沙尖子鎭), 오리전자진(五里甸子鎭), 화래진(華來鎭), 팔리전자진(八里甸子鎭), 고성진(古城鎭)이 있고, 향으로는 향양향(向陽鄉), 사평향(四平鄉), 흑구향(黑溝鄉), 북전자향(北甸子鄉)이 있으며, 민족향으로는 조선족이 집거하는 아하조선족향(雅河朝鮮族鄉)이 있다.

환인만족자치현에는 한족, 만주족이 주로 거주하며, 이밖에 조선족, 회족, 몽골족, 장족 등 소수 민족이 많이 살고 있다. 조선족들은 주로 2006년에 합병하기 전의 행정구역으로 육도하자조선족향(六道河子朝鮮族鄕), 보락보조선족진(普樂堡朝鮮族鎭), 괴마자조선족진(拐磨子朝鮮族鎭)에 살고 있었으나 이들은 모두 폐지되고, 현재 아하조선족향(雅河朝鮮族鄕)만이 조선족향으로 남아 있다.

2006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괴마자조선족진은 더 이상 행정구역으로 존재하지 않는다.

자연환경

괴마자조선족진이 속한 환인현은 남쪽으로 관전현, 북쪽으로는 신빈현, 동으로는 길림성의 통화현, 서쪽으로는 단동 지구의 봉성만족자치현과 접한다. 환인현은 오녀산이라고 하여 고주몽고구려 첫 도읍지로 알려진 졸본성으로 알려져 있다. 오녀성은 멀리서 보면 편편한 평지가 길게 우뚝 솟은 채 병풍처럼 늘어져 있는 모습이다. 이 일대부터 집안에 이르는 지역은 곳곳마다 고구려와 관련한 지명이 늘어져 있다. 과거 이 일대는 청조의 발상지로 알려져 이른바 봉금 지역이었다. 그러나 조선인들이 국경을 넘어와 개간을 하면서 조선인 취락이 형성되기 시작하였다. 1909년 조선 정부 보고서에 의하면 환인 일대에 총 1,557호에 7,635명이 살고 있는 것으로 되어있다. 일제 강점기에는 조선인이 현 전체에 14,317명이 살았으며, 1960년대 환인댐이 건설되면서 조선족이 많이 살던 향이 수몰되고 도회지로 인구가 빠져나갔다. 1990년의 인구센서스에 따르면 괴마자만족조선족진에는 동고성자촌에 42호 234명, 상전자촌에 37호 143명, 와니전자촌 90호 498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괴마자는 환인현에서 오녀산을 지나서 길림성 통화현 방향으로 1시간을 달리면 도착하는 곳이다. 괴마자는 1985년 만족조선족진으로 되었는데, 이 일대는 동가강의 지류인 부개강이 흐르고 주변에 평야와 습지가 펼쳐져 있어 벼농사에 유리한 지형 조건을 가지고 있다.

괴마자에 있는 와니전자는 환인에서도 벼농사가 가장 일찍 시작된 곳으로서 논 바탕이 물렁물렁하다고 해서 진흙을 뜻하는 ‘와니’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다. 1875년 경상도 농민에 의해 수전이 만들어지게 되었고 1923년에 들어와 대대적으로 논이 만들어졌다고 알려져 있다.

참고문헌
  • 『중국 요령성 한인 동포의 사회와 생활』(국립 민속 박물관, 1990)
  • 桓仁縣志編纂委員會, 『桓仁縣志』(北京, 方志出版社, 1997)
  • 한상복·권태환, 『중국연변의 조선족』(서울 대학교 출판부, 1993)
  • 환인만족자치현(http://www.hr.gov.cn/)
  • 중국 행정 구획(http://www.xzqh.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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