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민족문화대전

중국요령성 대련시에 속한 시할구

요령성 대련시에 속한 시할구로, 대련시 시구의 동북쪽에 있고 황해에 닿아 있다. 2015년에 대련시의 시할구가 되었다. 2016년 현재 11개 가도, 6개 진, 2개의 향 및 1개 만족향(滿族鄕)으로 구분되어 있다. 2016년 기준 인구는 91.6만명에 이르고 인구의 대부분은 한족이다. 조선족 인구는 2010년 현재 219명에 불과하다.

원나라 때 석성의 성문 편액에 보란포(孛兰铺)라는 기록이 나온다. 이 ‘보란’은 몽고족의 성씨 명칭이기도 하다. 지금도 시의 태평향에 보란촌(孛兰村)이 있다.  1901년 러시아가 남만철로의 역을 세우면서 정식으로 지금의 보란점(普蘭店) 명칭을 사용하였다. 한자 표기가 바뀐 것이다.

원나라때 석성이 이곳에 있었고, 지금의 심양인 금주(金州)의 중요한 역참이 있었던 곳이다. 1905년 러일전쟁후 일본이 이 일대를 점령하면서 일본에 의해 처음으로 ‘보란점구’라는 행정구역이 신설되었다. 일제시대에는 독자적인 행정구역이 되거나 혹은 다른 행정구역에 편입되기도 하였다. 1945년 신금현이 설치되고 지금의 보란점구는 그 관할 구역에 속했다. 1991년 신금현(新金縣)을 폐지하고 보란점시가 되었다. 2015년에 대련시의 시할구, 보란점구가 되었다.

보란점구는 남동부에 황해의 긴 해안선과 남서부에 발해만 바다의 짧은 해안선을 가지고 있다. 북고남저, 서고동저의 지세로 지형은 북부의 산간 지역이 15.8%, 동북 및 구릉지역이 30.5%, 남부 연해 구릉평원 지역이 53.7%로 나눌 수 있다. 또한, 평균 기온이 10℃로 따듯한 온대기후와 반습윤 계절풍 기후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

2016년 현재 11개 가도, 6개 진, 2개의 향 및 1개 만족향(滿族鄕)으로 구분되어 있다. 주요 산업은 농업, 어업 및 제조 산업이 주를 이루는데, 그 중 직물, 전기 기계 및 식품 산업이 발달하였다. 또한, 교통은 하얼빈-심양-대련 간 고속 철도와 심양-대련 간 고속도가 있다. 2016년 기준 인구는 91.6만명에 이르고 인구의 대부분은 한족이다. 한족 이외 27개 소수민족이 거주한다. 조선족 인구는 2000년과 2010년에 각각 252명과 219명으로 조사되었다.

• 이현국, 『중국국가행정지리』(인포차이나, 2009)
• 바이두 백과(www.baidu.com)
• 보란점시(http://www.dlpld.gov.cn)
• 「(자랑찬 우리민족)대련 조선족 사회를 가다」(요녕신문/조글로, 2016.01.03)

• [공식홈페이지] 보란점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