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민족문화대전

흑룡강성 수화시 북림구에 위치한 조선족향.

흥화조선족향은 흑룡강성 수화시 북림구 동북부 35㎞에 위치하여 있다. 흥화조선족향의 위치는 동경 127.15도 북위 46.53도이다. 흥화조선족향의 총 인구는 3,763명인데, 그 중 조선족이 2,185명이다. 경작지 면적은 1,372㏊이고 주로 수전이다. 산림 면적은 약 820㏊이고 수면 면적은 약 16㏊이다.

1934년에 당시 만선 척식 회사와 조선 총독부가 흥화[원래 이름은 우증점(于增店)] 을 ‘수화 안전농촌’으로 개명하고 지역 명칭을 ‘수화 안전농촌 농무 기연합회’로 구역 내의 자연둔을 9개 기로 고쳤다.

1936년 촌 공소로, 기를 둔으로 즉 10개 자연둔으로 고쳤다. 후에 1949년에 흥화로, 신민 2개 촌을 신민촌과 근로촌으로 수정하였다.

현재 흥화조선족향은 근로촌과 흥화촌, 13개 촌민위원회 7개 자연둔으로 나뉘었고, 전체 조선족 인구는 7,000명 정도이다.

마을 입구에는 이 고장의 상징으로 서 있는 둥근 황소 조각상이 있다.

지형은 평탄한 범람 평원이며, 지세는 동북에서 서남으로 경사를 이루고 있다.

기후는 중온대 대륙성 계절풍 기후로 여름은 덥고 겨울은 몹시 춥다. 연 평균 기온은 약 3℃ 정도이고 적산 온도는 약 2,700℃로서 증숙 종벼를 재배할수 있다. 연 평균 강수량은 약 450㎜ 정도인데 여름철에 집중된다.

경내에는 호림하의 지류인 약민하와 구군하가 있어 수원이 풍부하여 농업 관개 용수가 풍족하다. 토양은 충적토, 습초원토, 논토양, 흑토가 있는 비옥도가 높아 양곡 생산량이 많다.

농촌 도시화 물결 속에서 날로 한적한 마을을 지키기 위하여 흥화조선족향 당위 서기 겸 향장을 겸하고 있는 김건화 향장은 1,800만원[RMB]을 투자해 4층짜리 5동의 아파트 ‘흥화 가든’을 건설해 흩어진 조선족을 한곳에 집중시켜 흥성 거리는 조선족향의 부활을 도모하였다.

‘현대 가원’은 중국의 전통적인 건설 풍격과 한민족의 전통적인 건설 풍격을 접목시켜 한민족 문화 특색을 뚜렷이 살리며 봉페식 관리를 실시하고, 실내에는 한국 온돌을 설치하였다. 유선 텔레비전, ADSL 광대역, 전화, 상하수도를 갖추었고 1주일에 2회씩 온수를 공급한다. 아파트 단지의 정원에는 가로등, 잔디밭, 화원을 건설하고 신체 단련 기자재들을 잘 갖추어 주민들에게 아늑한 환경과 단련 장소를 마련해 조선족 최적 거주 환경을 조성하였다.

• 류충걸·김석주·김화, 『흑룡강성조선족 인구와 경제』(연변인민출판사, 2008)
• 이현국. 『중국 국가 행정 지리』(서울: 인포 차이나, 2009)
• 『흥화향 촌지』(흥화향정부, 2005)
• 흑룡강 북림
• http://www.hljbeilin.gov.cn/zhuyaodanwei/ShowArticle.asp?ArticleID=907
• 현지 조사(2013년)

• 수화시
• 안전농촌[안전 농장]
• 행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