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림시

한자 吉林市
분야 지리/인문 지리
유형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지역 중국  
시대 현대/현대
상세정보
성격 행정 구역
인구[남/여] 422.5만명
정의

중국길림성 중부 송화강 연안에 있는 지급시.

개설

길림시는 길림성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로서, 중국 전역에서 성과 시의 이름이 같은 유일한 도시이다. 만주족의 발상지 중 하나이기도 하다. 4개의 시구(市區), 1개 현, 4개의 현급시로 구성되어 있다. 송화강에 의해 형성된 충적 평원이 넓게 발달하여 농업이 일찍부터 발달하였다. 동쪽으로 연변조선족자치주가 있고 서쪽에 장춘(長春)시가 위치한다. 한족 외 35개 소수민족이 거주하며 만주족, 조선족 순으로 소수민족 숫자가 가장 많다. 길림시 일대에 조선족이 거주하기 시작한 것은 청나라 말기 때로 추정된다. 1990년 기준으로 조선족끼리 혹은 조선족 다수가 거주하는 마을이 160여개나 되었다. 창읍구(昌邑區)에 토성자만족조선족향(土城子滿族朝鮮族鄕), 교하(蛟河)시오림조선족향(烏林朝鮮族鄕) 2개의 자치향이 있다.

명칭 유래

길림시의 원래 명칭은 ‘지린우라(吉林烏拉)’라는 만주어에서 유래했는데, 이는 강 옆의 성터를 의미한다. 청나라 강희제가 지은 『송화강 방선가(淞花江倣船歌)』의 가사에서 유래하여 길림시강성(江城) 혹은 북국강성(北國江城)이라고도 한다.

형성 및 변천

길림시발해의 도성이었고, 명나라 때는 여진과 흉노가 지배하던 곳이었다. 청나라 초기에 이르러서는 중국 영토에 편입되었는데, 이 때 만주어로 ‘지린우라’라고 칭하고, 영길주(永吉州)의 도읍으로 하였다. 1757년(건륭 22년)에는 ‘지린우라’를 줄여 지린길림이라고 간단히 부르기 시작하였다. 청나라때부터 1954년까지 길림성의 중심도시 혹은 성도(省都) 역할을 하였다.

자연환경

백두산에서는 송눈 평원 지대의 송화강 강변에 위치하며 3면이 강에 임해 있고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다. 중부, 동부 및 동남부는 산지 지역으로 해발 1,000m 이상의 산이 110개나 있으며, 그 가운데 남루산(南樓山)[해발 1,404.8m]이 가장 높다. 교하시, 화전시, 서란시, 영길현 등에는 해발 300~400m의 낮은 구릉성 산지가 발달해있다. 이로 인해 일찍부터 개발이 이루어졌다. 송화강 중류, 영길현 북부, 서란시 중부 지역은 하곡 평원 평원지역으로 해발 고도가 170~220m로 토양이 비옥하여 경작지가 집중 분포하고 있다. 기후는 온대 대륙성 계절풍 기후이며 사계절이 뚜렷하게 나타난다. 연 강수량은 650~750㎜이다.

현황

길림시 인민 정부는 선영구에 소재하고 있으며 행정구획은 4개 시할구, 4개 현급시, 1개 현으로 이루어져 있다.  2016년말 현재 인구는 422.5만명에 이른다. 만주족, 조선족, 몽고족, 회족 등 35개 소수민족이 거주하고 있다. 만주족이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 조선족이 많다. 조선족 수는 2008년 기준으로 약 13만명에 이른다.

이 지역에 조선족이 거주하기 시작한 것은 19세기말부터로 알려지고 있다. 본격적으로 조선족이 늘어나기 시작한 것은 국민당 정부시절부터였다. 그후 만주국 시절에는 더욱 급속하게 증가하여 1936년 통계에 따르면 영길지역(현 길림시)에 31,000명이 넘는 조선족이 거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1990년에는 약 17만명이 조선족이 거주하였는데, 약 80%가 지금의 시구(市區) 이외의 지역에 거주하였다. 특히 지금의 수란시(舒兰市), 자오허시蛟河市), 판스시(磐石市) 융지현(永吉县)에 상대적으로 많이 거주하였다. 조선족들의 주 생업이 농업인 것과 관련이 있다. 한편, 당시에 조선족만 혹은 조선족이 다수 거주하는 마을이 160여개나 되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그러나 조선족들은 대개 한족 혹은 만주족이 거주하던 곳에 이주해들어갔기 때문에 조선족촌 혹은 조선둔과 같이 조선족 집단거주지역으로서의 명칭을 가진 마을은 소수에 불과하다. 현재 창읍구(昌邑區)에 토성자만족조선족향(土城子滿族朝鮮族鄕), 교하(蛟河)시오림조선족향(烏林朝鮮族鄕) 2개의 자치향이 있다.

참고문헌
  • 이현국, 『중국국가행정지리』(인포차이나, 2009)
  • 바이두 백과(http://www.baidu.com)
  • 길림시(http://www.jlcity.gov.cn)
  • 심혜숙, 『중국 조선족 취락지명과 인구분포』(연변대학출판사, 서울대학교출판부, 1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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