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민족문화대전

중국길림성 장춘시에 속하는 현.

농안현은 길림성 장춘시 서북부 송요 평원에 위치해 있다. 1969년 장춘시에 속하게 된 농안현은 온대 대륙성 기후에 속하며 사계절이 뚜렷하게 나타난다. 인구는 120만명이며, 행정구획은 10개의 진, 11개의 향으로 구성되어있다.

농안이라는 명칭은 이통강(伊通江)이 굽이치고, 언덕을 둘러싸는 모습이 용이 휘어있는 모습과 같은데서 생겨났다. 또는 옛 명칭 황룡부(黃龍府)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른 별칭 륭안(隆安), 룡안(龍安), 룡만(龍灣)도 전해진다. 한편 지명의 룡과 관련해서는 전설이 전해진다. 옛날에 이곳에 큰별이 떨어져 그 자리에 토룡(土龍)이 나타났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원래 부여, 발해의 땅이었다. 요나라 시기 황룡부(黃龍府)가 설치되었다. 황룡부의 옛 성이 있던 곳이 지금의 농안현 지역이다. 금나라 시기에는 제주(州) 혹은 륭주(隆州)라고도 하였다. 명나라 시기부터 청나라 초기까지는 몽고족의 방목지였다. 그후 청건륭제때 유민이 이주해오면서 1800년 무렵에 장춘의 관할 지역이 되었다. 1889년(광서 15)에 정식으로 장춘부에 속한 농안현이 설치되었다. 1949년 농안현이 길림성에 속하게 되었으며, 1969년 장춘시에 속하게 되었다.

농안현의 서부는 해발 250~270m의 평탄한 대지로 이루어져 있으며, 대지 가운데 분지가 발달해있다. 한편 송화강, 이통하, 신개하 주변으로 하곡 평원이 발달해 있다. 기후는 온대 대륙성 기후에 속하며 사계절이 뚜렷하게 나타난다. 연 평균 기온은 4.7도, 연평균 강수량이 508.2㎜이다.

농안현은 길림성 장춘시 서북부에 위치한 현으로 장춘시로부터 60㎞ 거리에 있다. 10개 진, 11개 향으로 구성되어 있고 농안현 청사는 농안진에 있다. 2013년 현재 인구는 약 120만에 이른다. 합륭진(合隆鎭) 소팔가촌(小八家村)은 우리나라 최초의 신부인 김대건(金大建) 신부가 신학공부를 하였던 곳으로 이를 기념하는 동상과 광장이 있다.

• 이현국, 『중국국가행정지리』(인포차이나, 2009)
• 바이두 백과(http://www.baidu.com)
• 농안현 홈페이지(http://www.nonh-an.gov.cn)

• [공식홈페이지] 농안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