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민족문화대전

중국길림성 장춘시에 속한 현급시.

덕혜시는 길림성 장춘시 동부에 위치한 현급시로서, 행정구획은 4개 가도와 12개 진, 4개 향으로 구성되어 있다. 북경과 하얼빈을 잇는 철도와 고속도로가 시를 통과한다. 인구는 약 100만명이며 소수민족은 1%에도 미치지 않을 정도로 한족이 절대 다수를 차지한다. 조선족의 숫자도 미미하며 조선족 집단거주 마을은 형성되어 있지 않다.

1910년 덕혜현이 설치될 때 이전에 있던 목덕(沐德), 회혜(怀惠) 2개의 향 명칭에서 각각 한자를 따와서 덕혜라는 지명이 생겼다.

원래 몽골족의 유목지였다. 청강희제 때 한족의 유입을 막기 위한 버드나무 울타리, 즉 유조변(柳条边)의 바깥 지역에 해당한다. 건륭 56년(1791년)에 산동과 하북 사람들이 유입하여 정착하였다. 이후 1890년에 목덕(沐德), 회혜(怀惠) 2개의 향이 설치되었다가, 1910년 2개 향을 합쳐 덕혜현이 설치되었다. 이후 소속 성(省)은 달랐지만 계속해서 현으로서 유지되어 왔다. 1994년에 덕혜시로 변경되고 장춘시 관할 지역이 되었다.

시의 동북쪽을 따라 흐르는 송화강(松花江)과, 시의 중앙부를 관통하는 음마하(饮马河) 등의 하천에 의해 형성된 퇴적 평원이 넓게 발달했다. 이 평원 위를 흐르는 송화강, 음마하, 이통화(伊通河), 목석하(沐石河), 무개하(雾开河) 등의 하천 주변으로 하곡 평원이 형성되어 있다. 전체적으로 하곡 평원 주변으로 이보다 해발고도가 높은 넓은 대지가 분포하는 지형적 특색을 띤다. 평균 해발고도는 200m 정도이다. 기후는 온대 대륙성 계절풍 기후에 속한다. 연평균 기온은 4.4℃이고, 연 강수량은 520㎜정도이다.

북경과 하얼빈을 잇는 경합 철로(京哈鐵路), 경합 고속 공로(京哈高速公路)가 통과한다. 교통 상의 잇점으로 인해 공업과 상업이 상대적으로 발달해있다. 행정구역은 4개 가도, 12개 진, 4개 향으로 구분되어 있다. 2014년 현재 인구는 약 100만명이고 한족이 전체 인구의 99.2%를 차지한다. 만주족, 조선족을 비롯한 19개 소수민족 인구가 거주하고 있다. 조선족의 숫자가 많지 않고 과거에도 이주 한인들의 집단 마을은 형성되지 않았었다.

• [공식홈페이지] 덕혜시